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2001년생, 선수로서 전성기에 들어서기 시작할 나이에 조이 웨더링턴은 첫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서구권 리그보다 힘든 일정,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문화, 사실상의 1순위 외국인이라는 부담감까지 수많은 난관들이 그의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조이는 오히려 미소를 짓는다. 힘든 일정도, 새로운 문화도 그에게는 오히려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다. 긍정 에너지로 중무장한 조이의 도전이 시작됐다.
Q. 안녕하세요! 배구 매거진 <더발리볼>과 인터뷰로 만나게 됐습니다. 소감이 궁금해요!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살짝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인터뷰 전부터 저를 친절하게 도와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Q. 인터뷰 이전에 사진 촬영이 먼저 진행됐는데요. 몇몇 선수들은 사진 촬영을 더 어려워하기도 하는데 조이 선수는 어땠나요?
전 괜찮았어요! 나쁘지 않던데요(웃음)? 예전에도 비슷한 사진 촬영을 해본 적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다만 제 얼굴에 뭐가 묻어 있진 않았을까 걱정되네요!
배구인의 딸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코트에 서다
조이의 어머니인 캐런 웨더링턴은 1984년부터 1989년까지는 선수로, 이후 1994년부터 지금까지는 지도자로 활약한 배구인이다. 그런 어머니의 딸로 태어난 조이 역시 자연스럽게 배구를 배우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배구는 조이의 삶이 됐다.
Q. 배구를 처음 시작한 때는 언제인가요?
저는 8살 때 배구를 시작했어요. 그 전까지는 다른 운동들을 하기도 했지만 어머니가 배구 지도자 생활을 오래 하셨기 때문에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클럽 팀에 합류하게 됐고, 그때부터 배구를 제대로 하게 된 거죠.
Q. 어머니의 존재는 배구를 하는 내내 큰 의미가 있었겠네요.
그럼요. 저의 배구 인생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죠. 배구라는 종목에 대한 첫 영감을 어머니로부터 받았으니까요. 어릴 때는 저의 선생님이었고, 지금은 제가 잘하든 못하든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든든한 지지자입니다!
Q. 실제로 다른 운동을 하기도 했고, 미국이 워낙 스포츠에 있어 선택지가 넓은 나라인 만큼 배구가 아닌 다른 종목에 몰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지 궁금해요.
글쎄요, 지금 와서 생각하려니까 생각이 잘 안 나긴 하는데요(웃음)? 다만 저는 지금도 배구를 그만 두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운동을 할 생각이긴 해요. 아마 양궁이나 테니스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Q. 아포짓으로 자리를 잡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아마 2020년쯤부터 아포짓으로 뛰었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진 아웃사이드 히터였고, 아주 어릴 때는 또래들에 비해 피지컬이 좋은 편이라 미들블로커로 뛰기도 했어요. 코치님께서 아포짓으로서의 재능을 알아봐 주셔서 몇 년 전부터 포지션을 아포짓으로 고정하게 됐는데, 지금은 아포짓이 저에게 가장 잘 맞고 뛸 때 즐거운 포지션이 됐네요!
Q. 성인이 된 뒤 유타와 펜 스테이트 대학을 거치며 미국 대학 리그를 경험했죠. 어떤 것들을 배운 시간이었나요?
대학 시기는 좋은 선수가 되는 것 이상으로 좋은 동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운 시기였어요. 배구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는 걸, 원 팀 정신이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걸 느낀 시기였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바라봐야 하고, 하나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했어요.
Q.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리그가 많이 활성화됐지만, 조이 선수는 대학 졸업 이후 해외 리그 진출을 선택했고 푸에르토리코로 향했습니다.
사실 졸업 이후에 미국 리그에서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음에도 해외로 향했어요. 저는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저라는 선수를 원하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설렜거든요. 그 설렘이 제 도전의 계기가 됐습니다!
Q. 푸에르토리코에서의 시즌을 마친 뒤에는 그리스 리그로 향했죠.
푸에르토리코는 시즌이 길지 않은 곳이라, 제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풀 시즌을 치러본 곳이 그리스였어요. 정말 좋았어요. 아테네라는 엄청난 도시에서 소중한 경험들을 쌓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었어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리스에서 뛸 때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하는 세터 니베르카 마르테와 함께 뛰기도 했죠. 그는 어떤 동료였나요?
니베르카는 올림피언이잖아요.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니베르카에게 경기 내적인 조언들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특히 좋은 선수가 되려면 실패해도 다시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과 경기를 즐길 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Q. 미국 배구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꿀 법 하죠. 조이 역시 그런가요?
그럼요! 국가대표가 될 기회가 온다면 너무나 영광스러울 것 같아요. 저는 기독교도인 만큼, 그것이 신의 계획이라면 제가 해낼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을 겁니다!
Q. 배구선수로서의 롤 모델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우선 어머니를 꼽아야죠. 저에겐 언제나 존경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저의 대모이신 킴벌리 오든(두 차례의 올림픽에 나선 미국의 미들블로커. 1988 서울올림픽에서 대회 베스트 스파이커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으셨던 정말 엄청난 선수였어요. 그리고 현역 최고의 아포짓들인 파올라 에고누나 멜리사 바르가스 같은 선수들도 저에게 늘 영감을 주는 존재들이죠. 그들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늘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거예요, 그건 도움이 되지 않아요”
대학 졸업 이후 줄곧 해외 리그에서 뛰어온 조이는 여전히 도전에 목이 말랐다. 그런 그에게 V-리그라는 미지의 영역은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존재였다. 수많은 미국 친구들이 조이에게 V-리그를 추천했고, 조이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도전은 전체 1순위 선발이라는 영광과 함께 시작됐다.
Q.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해외 리그를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V-리그를 경험해본 친구나 팀메이트들로부터 V-리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고요. 저도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한국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믿었거든요.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계속 용기를 불어넣어줬어요. 물론 떨리고 자신감이 떨어진 순간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응원 덕에 도전을 결정할 수 있었어요!
Q. V-리그를 추천해준 친구들은 누구누구였나요?
정말 많아요! 윌로우 존슨(전 흥국생명), 달리 산타나, 어도라 어나이(이상 전 IBK기업은행), 니아 리드, 테일러 프리카노(이상 전 페퍼저축은행), 셰리단 앳킨슨(전 한국도로공사)…두 명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웃음). 모두가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해줬어요. V-리그가 워낙 어려운 곳이라 ‘Hard work’가 되겠지만,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이고도 말해줬고요. 수비가 좋은 리그니까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도 말해줬습니다!
Q. 트라이아웃-드래프트 제도가 조금 익숙하지 않았을 것도 같은데요.
음, 일단 너무 긴장이 됐어요(웃음). 그냥 도전한 이상 긍정적으로 자신감 있게 해보자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도전한 선수들끼리 동고동락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좋았어요!
Q. 1순위 지명권이 있었던 IBK기업은행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선택했기 때문에,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조이 선수가 사실상의 1순위 외국인이었습니다. 기분이 어땠나요?
정말 놀랐어요. 제 스스로에 대한 의심도 있었고 긴장도 됐거든요. 제가 좋은 선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정말 영광스럽고,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치러야겠다고 느꼈어요. 또 같은 미국 선수인 카리 가이스버거(현대건설)-레베카 라셈(흥국생명)과 같이 뽑혀서 더 기뻐요. 저희가 미국을 대표하는 존재라고까지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미국 배구의 힘을 한국에서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시즌을 치르면서는 경쟁자가 되겠지만, 미국 배구의 성장을 저희가 함께 보여줄 기회가 온 거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Q. 페퍼저축은행과 장소연 감독님에 대한 첫 인상은 어땠나요?
팀에 대한 첫인상은 정말 좋았어요. 선수들은 정말 ‘Sweet’해요! 저를 정말 따뜻하게 맞아줬어요. 또 운동을 할 때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고, 코칭스태프들에게는 예의를 갖춰 행동하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선수들과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감독님은 이스탄불에서 처음 뵀는데, 첫인상이 정말 좋았어요. 저와 함께 하게 된 걸 정말 설레어 하셨고, 제 능력에 대한 확신을 표해주신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Q. 사실상의 1순위 외국인이라는 타이틀과,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이후 한 번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팀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나요.
팀이 그간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도 물론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저에게 압박이 되진 않아요.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안기고 싶지 않아요. 그게 저의 성장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팀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그저 팀의 전진과 성장을 위해 저를 맞춰갈 거예요. 그게 전부입니다.
Q. V-리그의 타이트한 일정에 대해서는 친구들에게 들어서 이미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네. 그런데 저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뛸 때도 비슷한 대회 일정을 경험해본 적이 있어요. 주에 3~4경기 정도를 소화했죠. 물론 거긴 한국보다 시즌이 짧긴 했지만요. 그때의 경험이 한국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타이트한 일정을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요. 그래야 매 순간 지나간 경기에 집착하지 않고 바로바로 다음을 준비할 수 있거든요. 정신적으로 바쁜 상황을 오히려 선호합니다!
Q. 한국에 온 뒤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누구일까요?
(옆에 있는 통역을 가리키며) 제 옆에서 언제나 저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죠! 그리고 팀 매니저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저를 따뜻하게 맞아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소한 것들까지 잘 챙겨주는 사람입니다.
코트 밖 조이는 어떤 사람일까?
코트 안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포짓이지만, 코트 밖에서의 조이는 성격도 밝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평범한 20대 청춘이다. 코트 밖 조이는 어떤 사람일까.
Q. 조이는 평소에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가요?
저는 정말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에요!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 성격이죠. 코트 안팎을 가리지 않고요! 배구는 팀 스포츠기 때문에 제 성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Q. 한국 생활에 대해서도 들어볼게요. 가장 먼저 음식은 입에 맞는지 궁금한데요?
So Good! No Complains(웃음)! 너무 마음에 들어요. 사실 저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 음식을 좋아했거든요. 구단 식당 이모님들께서 준비해주시는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어요. 굳이 좋아하는 음식 하나를 꼽자면 떡볶이입니다(웃음).
Q. K-팝이나 드라마, 코스메틱도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데요. 조이는 어떤가요?
K-팝 같은 경우 팀에서 운동할 때마다 늘 듣게 돼요. 에너제틱함이 있는 음악들을 좋아해요! 드라마는 오히려 저보다도 가족들이 더 즐겨보는 것 같고요. 코스메틱은 이제 알아가고 있어요(웃음)! 동료들에게 추천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Q. 쉬는 날 조이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취미로 가득하죠! 저는 취미 부자입니다(웃음). 특히 자기 관리하는 걸 좋아해서, 네일아트를 하거나 속눈썹을 관리하는 걸 좋아해요. 쇼핑도 정말 좋아해요! 짧은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가족들과 통화를 하기도 해요. 집을 청소하기도 하고요. 맛집 투어 같은 것도 정말 좋아해요!
Q. 자기 관리 이야기를 들으니 긴 드레드 헤어스타일에도 눈이 가네요. 혹시 모두 본인 머리인가요?
이런 질문까지 받게 될 줄이야(웃음)! 일부는 제 머리고, 일부는 붙임 머리입니다(웃음). 경기 때는 포니테일로 묶거나, 브리즈 스타일로 꾸미곤 해요!
Q. 한국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나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일단 지금은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당장 생각해둔 것은 없어요. 하지만 우선 조만간 서울에는 가보기로 했고, 시즌이 끝나면 부산-대구 같은 다른 대도시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Q. 마음에 품고 사는 좌우명이 있나요?
사실 좌우명도 취미만큼이나 많은데요(웃음), 그 중에 두 가지를 소개해볼게요! 하나는 ‘God has a plan for me(신은 나를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입니다. 제가 힘든 일을 겪을 때도, 좋은 일을 겪을 때도 그 모든 것이 신의 계획이라고 여기면서 살아가려고 해요. 다른 하나는 좀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는데, ‘We live on a floating rock(우리는 떠다니는 바위 위에 살고 있다)’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우주를 떠다니는 수많은 바위들 중 지구라는 바위 위에 살고 있는, 먼지보다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 의미예요!
조이의 배구 밸런스 게임!
Q1. 조이가 생각하는 현역 최고의 아포짓은?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VS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 VS 이사벨 하크(스웨덴) VS 멜리사 바르가스(튀르키예)
우와…너무 어렵지만 에고누를 골라야겠네요. 그저 제 취향입니다(웃음). 정말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공격 스타일을 구사할 줄 알고, 스마트함을 갖춘 선수죠. 강타 일변도로 가다가도 순간적인 변형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Q2.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세터는? 알레시아 오로(이탈리아) VS 요안나 보워슈(폴란드) VS 폰푼 게드파르드(태국) VS 세키 나나미(일본)
음, 오로한테 마음이 좀 가는데요?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구를 하는 나라잖아요. 오로와 함께 배구해보고 싶어요.
Q3. 내가 V-리그의 여제로 거듭나서 빅 리그로 향할 수 있게 된다면, 가보고 싶은 팀은? 바키프방크 VS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VS 이모코 코넬리아노 VS 노바라(이상 이탈리아)
와우(웃음). 지금까지 너무 이탈리아 이야기만 좋게 한 것 같아서, 이쯤에서 튀르키예를 한 번 언급해야될 것 같습니다(웃음). 튀르키예도 사실 정말 좋은 리그가 있는 나라잖아요! 저는 페네르바체를 고르겠습니다.
Q.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Super Nice! 우선 저를 인터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밸런스 게임이 제일 좋았어요.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배구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네요!
Q. 끝으로 페퍼저축은행과 조이 선수를 응원해주실 팬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전해주세요!
하루 빨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어요. 제가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하시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빨리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글. 김희수 기자
사진. 한혁승 기자
(이 기사는 배구 전문 매거진 <더발리볼>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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