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월 7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환호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인도네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올해 새 사령탑으로 차상현 감독을 선임했다.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해 대표팀 명단에 변화도 있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과 박은서(SOOP 수퍼스), 미들블로커 정호영(흥국생명) 등이 빠진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현대건설)과 박여름(정관장), 아포짓 나현수(현대건설) 등이 기회를 얻고 코트에 나섰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대회 MVP를 수상했고, 미들블로커 박은진(정관장)과 나현수도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7월에는 충북 제천으로 향한다. 국내 팬들 앞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3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AVC컵을 다녀온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이수연(한국도로공사)이 그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흥국생명 우승을 이끈 세터 이고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고은은 지난 1년간 부상으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았다.
리베로 라인에는 변화가 있다. 이영주(현대건설)가 빠졌다. 한다혜(SOOP 수퍼스)를 비롯해 유가람(GS칼텍스), 김효임(GS칼텍스)이 함께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는 강소휘, 박여름, 이예림에 이어 육서영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박은서까지 합류하면서 아포짓 포지션에는 나현수, 정윤주까지 3명이 포함됐다.
미들블로커에서는 김세빈(한국도로공사)와 이다현(흥국생명), 이주아(IBK기업은행), 박은진, 정호영으로 꾸렸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0위 한국은 8월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서 다시 순위 도약을 노린다. 9월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끝으로 2026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제천에서 만날 인도네시아는 현재 58위에 위치하고 있다. V-리그 아시아쿼터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은 메가왓티 퍼티위의 나라이기도 하다.
메가 역시 그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잠시 휴식을 택했다. 몸 관리를 위해서다. 지난 10일에는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2023년부터 2년 동안 정관장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메가. 2026-2027시즌에는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메가는 대표팀 휴식을 선언했지만, 제천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더발리볼>과 만난 메가는 “대표팀은 잠시 쉬는 거다. 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비록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뛰진 않지만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평가전을 앞두고 배구 팬들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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