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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2018년부터 시작된 ‘신영철 세터상’ 시상, 올해는 ‘전광인 공격상’ 신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21:22:42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13일 옥천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신영철 세터상’을 시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과 주장 전광인이 한국 배구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을 위해 뜻을 모았다. 
 
신영철 감독과 전광인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각각 ‘신영철 세터상’과 ‘전광인 공격상’을 시상했다. 남녀 고등부, 중등부에서 총 4명씩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에서 ‘신영철 세터상’을 시상하며 꾸준히 유망주 세터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올해부터는 주장 전광인도 뜻깊은 행보에 합류했다. ‘전광인 공격상’을 새롭게 만들어 후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올해 ‘신영철 세터상’ 수상자는 최효준(순천제일고), 양시후(광주체고), 엄시헌(송산중), 김서아(강릉해람중)다. 첫 ‘전광인 공격상’을 받은 유망주는 송은우(수성고), 노윤아(세화여고), 이현빈(태릉중), 김지윤(포항여중)이다. 

신 감독은 명세터 출신으로, 1988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소속으로 활약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주전 세터로 1994년 세계선수권 8강, 1995년 월드리그 6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1991년 월드리그와 월드컵, 1994년 월드리그에서는 베스트 세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삼성화재 코치를 거쳐 2004년부터 LG화재(현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에서 ‘봄배구 전도사’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2025년에는 OK저축은행 사령탑이 됐다. 국내에서만 5번째 프로팀을 맡게 된 셈이다. 

2018년부터는 후배들을 위해 나섰다. 신 감독은 “배구계 선배로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처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어 한국 배구를 이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K저축은행의 주장 전광인이 13일 옥천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새롭게 만든 ‘전광인 공격상'을 시상하고 있다./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1991년생 전광인도 V-리그 13번째 시즌을 앞두 베테랑 선수다. 2013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2013-2014시즌 신인선수상 출신이다. 2014-2015, 2016-2017, 2017-2018, 2018-2019시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고, 2018-2019시즌에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쥐었다.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이룬 아웃사이드 히터로 현재 OK저축은행의 주장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 중이다. 

전광인은 “프로선수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선배와 지도자, 배구 관계자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며 “올해 처음 마련한 ‘전광인 공격상’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선수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진성태는 지난해 모교인 광주 문정초 배구부에 배구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전광인까지 장학금 수여에 동참하면서 선배가 후배의 성장을 지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구단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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