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OK는 18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8-2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OK는 승점 45에 머무르며 3위 KB손해보험(승점 46) 추격에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무너진 경기였다. 서브 득점에서 7-3으로 밀리며 팀 리시브 효율이 21.2%로 떨어졌고 블로킹에서도 4-12로 열세였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14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8.7%에 머물렀고 차지환도 3점에 그쳤다.
경기 후 신 감독은 “감독으로 창피한 경기였다”고 한 뒤 “이단 연결이나 엉뚱한 범실이 많이 나왔다. 기본적인 부분은 절대 지켜가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본인들이 노력을 해야 한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터득을 해야 한다. 새해인데 할 말이 없고 팬들과 구단한테도 미안하다.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허리 부상으로 아시아쿼터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1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깜짝 선발에 대응이 다소 어려웠을 수 있었던 신 감독은 “우리 배구가 중요하다”라며 “리시브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데 크로스를 많이 때리더라. 어쨌든 우리가 스스로 배구를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디미트로프를 향한 질책도 이어갔다. 디미트로프는 이날 여러 차례 블로킹에 걸렸고 범실도 5개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사령탑은 “경기 중 태도가 문제다. 감독인 내가 오죽 답답했으면 경기 중에 ‘네가 볼을 잘 때리면 왜 안 주겠냐. 해결을 못하니 반대로 가는 거 아니냐’는 말을 했겠는가. 본인은 지금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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