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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위’ 현대건설의 벽 높았다, ‘최정민 개인 최다 20점’ IBK기업은행 꺾고 4연승 질주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1 19:00:35
현대건설./KOVO

[더발리볼 = 수원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철벽 블로킹을 세웠고, 동시에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력까지 끌어 올리며 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3-1(25-19, 32-30, 25-27, 25-16)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팀 현대건설은 그대로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카리,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와 이예림,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 리베로 김연견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변화를 꾀했다. 직전 경기에서 킨켈라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아포짓 자리에는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들어섰고,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배치된 빅토리아가 리시브까지 가담하게 됐다.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는 김채연을 기용했다. 세터 박은서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 미들블로커 이주아, 리베로 김채원도 함께 했다.

1세트에는 현대건설의 서브 공략이 통했다. 상대 빅토리아는 1세트에만 10개의 리시브를 받았다. 팀은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2세트는 달랐다. 반대로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IBK기업은행 공격력이 살아났다. 2세트 7번의 듀스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웃었다. 3세트에도 듀스에 돌입했지만, IBK기업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도 서브를 무기로 7-1 기록,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의 공격에 힘입어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카리와 양효진은 27, 17점을 선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활약도 빛났다. 자스티스와 이예림도 17, 14점을 올렸다. 김희진까지 7점을 기록하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팀 블로킹 15-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블로킹 1위 팀 다웠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최정민과 빅토리아, 육서영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빅토리아는 22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최정민도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20점을 기록했다. 최정민의 V-리그 개인 최다 18점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3점을 얻은 현대건설은 19승11패(승점 56)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9)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14승16패(승점 44)로 5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의 서브가 효과적이었다. 자스티스 서브 타임에 5-1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받고 때리기’에 나섰지만 공격 효율이 낮았다. 현대건설 김희진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8-2 기록, 상대 빅토리아로 향한 김희진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11-19에서는 더블 스위치로 최정민, 박은서를 불러들이고 김하경, 전수민을 투입하기도 했다. 현대건설도 12-20 이후 나현수, 이수연을 기용했다. IBK기업은행이 육서영 오픈 공격으로 15-20으로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마무리로 24-18 기록, 먼저 25점을 찍었다.

IBK기업은행./KOVO

2세트에도 현대건설은 상대 빅토리아를 바라보며 서브를 넣었다. IBK기업은행 이주아도 서브로 맞불을 놓으며 7-7 균형을 이뤘고, 빅토리아 반격 성공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현대건설 이예림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주아의 서브 득점이 또 나왔다. 10-7로 격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양 팀에서 모두 서브 득점이 터졌다. 현대건설 김다인이 서브로 빅토리아를 울리자, IBK기업은행 박은서가 상대 이예림을 향해 서브를 넣고 1점을 챙겼다. 12-9 기록,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이후 빅토리아가 맹공을 퍼부으며 16-11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건설도 기회를 얻었다.

현대건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김희진이 상대 전수민 반격 상황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4-18, 자스티스도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15-19를 만들었다. 카리와 양효진의 블로킹 벽은 높았다. 단번에 19-19 동점이 됐다. IBK기업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빅토리아 백어택 성공 이후 최정민의 2연속 반격 성공으로 22-19로 도망갔다. 박은서의 선택이 옳았다. 상대 양효진 공격 아웃으로 23-19 기록, 카리 공격 범실로 24-19 승기를 잡는 듯했다. 이내 카리 공격을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24-24 균형을 맞추며 듀스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빅토리아는 몸을 날리는 수비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서로 공격을 막고, 또 막혔다. 현대건설이 자스티스 공격 성공에 이어 김다인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현대건설의 서브는 상대 육서영에게 향했다. 서브 득점을 챙긴 현대건설이 4-1로 앞서갔다. 이예림의 반격 성공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박은서를 빼고 김하경을 투입했다. 현대건설이 8-4로 리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의 추격도 매서웠다. 최정민이 상대 이예림 앞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13-13 균형을 이뤘다. 최정민은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16-15 역전을 이끌었다. 현대건설 나현수 공격 아웃으로 17-15 기록, 김하경 서브 득점으로 19-16으로 달아났다. 육서영의 서브가 네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1-17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먼저 양효진이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고, 카리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21-2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IBK기업은행이 25-25 이후 상대 공격 아웃, 육서영 반격 성공으로 웃었다.

4세트에도 현대건설이 서브를 무기로 7-1 리드를 잡았다. 이예림이 상대 김하경 앞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9-3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미들블로커를 적극 활용하며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자스티스 공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10-4로 앞서갔다. 카리가 육서영 공격을 틀어막고 13-6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도 빅토리아 득점을 더해 8-13으로 따라붙었다. 카리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내 최정민이 맹공을 퍼부었고, 이주아가 상대 이예림 공격을 차단하며 11-15가 됐다. 이예림도 바로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웃었다. 16-11로 달아난 현대건설이 16-14에서 다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한숨 돌렸다. 양효진의 활약으로 20-15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건설이 자스티스 연속 서브 득점으로 23-16 기록,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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