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축구에는 EPL과 프리메라리가가, 야구에는 MLB와 NPB가 있듯이 배구에도 세계적인 해외 리그들이 존재한다. 또 각종 국제대회 역시 전 세계 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V-리그를 즐기는 한국의 배구 팬들이 더 넓은 세상의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더발리볼>이 매달 세계 각지의 배구 뉴스를 전달한다.
FIVB, 러시아 국제대회 복귀 승인
우크라이나 플로트니츠키
“전쟁이 계속되는 한 국제대회에 참가할 자격 없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7월 9일 “러시아대표팀의 국제대회 복귀를 승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자격 정지 제재를 가했지만, 그로부터 4년 만에 제재가 풀렸다. FIVB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바로 러시아는 세계랭킹에도 복귀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3위, 여자배구 대표팀은 9위다.
우크라니아 국가대표 출신 올레 플로트니츠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수천 명의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러시아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FIVB는 러시아의 복귀를 결정했다. 전쟁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가 국제대회에 참가할 자격은 없어야 한다. 스포츠는 평화, 존중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여자배구 대회에서는 최하위인 18위를 기록한 불가리아가 강등된 가운데 예정대로라면 19위 아르헨티나의 VNL 승격이 유력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세계랭킹 9위에 합류하면서 VNL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흔살 조던 라슨
은퇴 선언 3개월 만에 다시 선수로 돌아온다
1986년생의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조던 라슨이 다시 코트에 나선다.
라슨은 지난 4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3개월 만에 이를 번복했다. 7월 10일 미국의 LOVB(리그 원 발리볼)는 “조던 라슨이 2026-2027시즌을 위해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188cm 아웃사이드 히터 라슨은 2020 도쿄올림픽 MVP로 선정되는 등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맹활약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LOVB의 네브래스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코트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강진 비극
국가대표 출신 리바스 가족도 잃었다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배구 국가대표 출신의 1995년생 윌너 리바스 가족도 희생됐다.
리바스는 베네수엘라 남자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고, 그의 아내 역시 베네수엘라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어린 아들까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FIVB도 “11일간의 수색 끝에 7월 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배구계에서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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