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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스 2기 스타트, 적응 끝났다→6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 기록 무산 아쉬움 지울까 [V-리그 프리뷰]

심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08:00:51
우리카드./KOVO
우리카드./KOVO

[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2024-2025시즌은 아쉬웠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아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흔들렸다. 니콜리치를 영입해 악재를 극복하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 마감됐다. 사령탑이 우리카드 창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비시즌 전력 보강에 나선 우리카드는 가장 큰 고민이었던 외국인 선수 자리에 하파엘 아라우조를 뽑았다. 특히 아라우조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브라질 대표팀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아시아 무대 경험까지 있어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년차 시즌에는 파에스 감독이 확실한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쉴 틈 없이 뛴 한태준

주전 세터 체력 괜찮을까

2025년 여름에도 한태준은 쉴 틈이 없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더욱이 올해는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한태준이 성인 대표팀 1번 세터로 나섰다. 동아시아선수권 금메달까지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11년 만에 출전 자격을 얻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도 다녀왔다. 이 때문에 체력적 문제는 물론이고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다. 시즌 초반에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우리카드 이승원./KOVO
우리카드 이승원./KOVO

새 캡틴 이승원

“끈질기고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게요”

Q. 아쉽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 끊겼어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어떠신가요.

지난 시즌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는데, 무엇보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매 경기 최선을 다했지만 전략적인 승점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 팀만의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Q. 새롭게 우리카드 주장으로 선임됐어요.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아요.

선수 개인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우리카드의 주장이 된 만큼 무엇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으려면 과정 또한 더 정교하게 준비돼야겠죠. 준비 과정 속에서 좋은 방향,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중이고, 이번 시즌 우리카드의 배구가 재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

어요.

Q. 어떤 주장이 되고 싶나요? 주장 롤 모델은 있나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주장은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주장이 되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주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세하게 선수들을 챙기고, 감정 기복 없이 묵묵하게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롤 모델로는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었던 문성민 형이에요. 저 또한 팀원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게 중심을 잘 잡아주고 싶습니다.

Q. 아쉽게 이별한 선수도 있지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도 있어요. 팀에 적응하는 데 이승원 선수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해요.

매 시즌이 끝나면 누군가는 나가고 누군가는 새로 들어오기 마련이죠. 이별은 정말 힘든 순간이지만 그들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합니다. 조근호, 이시몬, 김동영 선수가 팀에 새롭게 합류했어요. 전에 있던 팀과 분위기, 문화가 다를 수 있어서 걱정했지만 성격들이 다 밝아서 무리 없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팀워크 기대하셔도 좋아요!

Q. 한태준, 이유빈 등 세터 후배들이 엄청 성장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 어떤가요?

태준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가 됐고, 유빈이도 많은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저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같이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후배이기 전에 같은 배구선수이고 그 전에 한 팀이기 때문에 서로 발전해서 더욱 더 막강한 우리카드의 세터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새 시즌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벌써 새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만의 끈질긴, 그리고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욱더 많은 팬 분들이 장충체육관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이기는 배구로 보답하겠습니다.

(본 기사는 배구 전문 매거진 <더발리볼>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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