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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영입에 핵심 자원 잔류까지, 새 역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 KB손해보험 [V-리그 프리뷰]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9 07:00:27
KB손해보험 선수들./KOVO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지휘봉을 잡은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빠르게 팀과 리그에 적응하며 KB손해보험을 최종 3위로 이끌었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보듬으면서도, 철저한 로테이션 분배로 선수단을 관리하는 냉철함도 선보였다. 그렇게 정규리그에서는 그야말로 크게 흠잡을 곳이 없는 운영에 성공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업셋을 허용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그가 비시즌부터 팀을 갈고 닦은 한국에서 첫 번째 풀 시즌을 맞이한다. KB손해보험의 배구가 어떤 배구인지는 이번 시즌에 제대로 드러날 것이다.
 

과감한 투자로 갖춘 탄탄한 뎁스, 체급의 힘을 보여줄 시즌
KB손해보험이 화끈한 비시즌을 보냈다. 팀의 사령관 황택의에게 V-리그 최고 연봉을 선사했고,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까지 영입하면서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 여기에 ‘에이스’안드레스 비예나와 알짜배기 자원 모하메드 야쿱까지 재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손실 및 변수 발생을 최소화했다. 11월이 되면 장신 세터 신승훈과 공격형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까지 합류한다. 강팀이 되기 위한 중요 조건인 탄탄한 뎁스가 구축됐다. 

특히 나경복-임성진-야쿱-홍상혁-윤서진이 버티는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은 리그 최고의 뎁스를 자랑한다. 이제 KB손해보험은 묵직한 체급으로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가져가며 궁극의 목표인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기전에서의 집중력과 전술을 보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역사가 비로소 완성될까.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KOVO

의정부로 향한 슈퍼스타! 어깨가 무거운 임성진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고 해요”
Q. 부상과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비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요?
비시즌에 재활하면서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즌을 치르는 데는 문제없을 것 같아요! 

Q. 코트 안팎에서 다양한 압박감과 싸워야 할 시즌이 될 텐데, 어떻게 멘탈을 관리하려고 하나요?
저는 안 좋은 생각이나 고민은 최대한 안 하려고 해요. 계속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Q. 나경복-야쿱이라는 걸출한 동료이자 경쟁자들과 함께하는 소감도 궁금해요!
둘 다 잘하는 선수고, 같은 팀이라 든든합니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저도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 할 거고, 서로 그러다 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거 같아서 기대됩니다. 

Q. 수비에서는 이미 검증된 만큼, 공격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클 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저는 아웃사이드 히터기 때문에 수비와 공격 모두 중요한 부분이죠. 어느 한 쪽에 치우치기보다는 골고루 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면에서 다 잘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섯 글자로 전해주세요!
KB 우승 고!

 
(본 기사는 배구 전문 매거진 <더발리볼>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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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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