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더발리볼>이 배구를 애정하는 다른 분야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다. 2026년 세 번째 주인공은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지안이다. 미스코리아 파크골프단을 만들어 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엔 국제심판 자격검정증까지 땄다. 여기에 반려견 사업까지. 이지안에게 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승마 선수로 학창 시절을 보냈던 터라 스포츠와 가까웠다. 이지안으로부터 배구에 대한 애정을 들어볼 수 있었다.
Q. <더발리볼>과 인터뷰를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배구 잡지와 인터뷰하는 소감을 듣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이지안입니다. 정말 새로운 인터뷰인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색다른 인터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제가 배구 잡지에 나오는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
Q. 원래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나요? 골프를 좋아하는 건 알고 있어요.
네. 어렸을 때 승마 선수로 활동해서 스포츠를 많이 좋아해요. 골프는 확실히 치는 게 재밌더라고요. 승마는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했어요.
Q. 파크골프단의 감독을 맡았다고요?
맞아요. 프로 자격증도 땄고, 최근에는 국제심판 자격검정증 시험까지 붙었답니다. 미스코리아 파크골프단 감독으로 활동 중이에요. 방송을 계획 중이고, 활동도 할 예정이에요. 연예인 파크골프 팀이 생겼고,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요. 파크골프는 골프와 다르게 늦게라도 배울 수 있잖아요. 골프처럼 길지 않고 2시간 이내로 끝나죠. 어르신들에게는 근력 운동이 될 수 있는 딱 적당한 스포츠라고 봐요. 어르신들이 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데 요즘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Q. 반려견 사업까지 엄청 바쁘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을 좋아했어요. 항상 키웠죠. 유기견을 데려와서 키우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이렇게 사업까지 하게 됐네요. 올해부터는 안동과학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 특강도 다닌답니다. 애견 바자회도 9년째 진행 중이고요. 소소하게나마 하고 있어요. 아! 지난해 12월에는 조금 크게 했어요. 감사하게도 오빠(이병헌)네 가족이 시간을 내서 와줬어요. 제가 색소폰을 불고 공연도 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기뻤어요.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최고였어요”
이렇게 배구에 빠졌다
Q. 이제 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배구를 처음 좋아하게 된 계기가 뭐였나요?
2020 도쿄올림픽 빼놓을 수 없죠. 확실히 국제 대회에서 잘 하면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축구도 마찬가지고요.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쓴 모습을 보면서 배구에 빠졌습니다. 그전까지는 한국 배구가 성적을 내지 못했잖아요. 4강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를 쓰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Q. 남자배구 vs 여자배구, 어느 쪽을 더 즐겨 보세요?
저는 여자배구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020 도쿄올림픽을 보면서 빠졌기 때문이죠. 남자배구는 폭발적인 반면 여자배구는 아기자기하다고 할까요? 득점을 위해 만들어가는 모습이 더 좋은 것 같아요.
Q. 응원하는 팀이 있나요? 언제부터 팬이 됐어요?
응원하는 팀이 있다기보다 여자배구 전체를 보는 걸 좋아해요. 순위 싸움이 치열하잖아요. 이 팀도 응원하고 저 팀도 응원하면서 여러 재미를 찾는 편이에요.
“여자배구 왕 김연경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Q. 그럼 제일 좋아하는 선수 TOP3 꼽는다면요.
일단 김연경 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 여자배구 왕 아닌가요(웃음). 그리고 김희진 선수요. 여자가 봐도 멋있어요. 중앙에서 때리고 막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최서현 선수요. 어린 선수인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해요. 정관장이 지금 힘든 시기이지만 최서현 선수가 뛰는 장면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요.
Q. 실제로 직관도 가세요?
아직 직관은 가보지 않았어요. 한 번 배구장에 가서 열기를 느끼고 싶어요. 저는 TV로 보지만 그 열기가 느껴지거든요. 팬들 함성 소리도 엄청 크고, 스케치북에 문구를 써오던데 그것도 쭉 보고 싶네요.
Q. 배구 선수들 중 ‘이 사람은 연예인 했어도 됐겠다’ 싶은 비주얼이 있다면요.
정관장 박혜민 선수요. 별명이 ‘대전 쯔위’잖아요. 정말 예쁘게 생기셨어요. 그런데 요즘 여자 배구 선수 다들 예쁘더라고요. 박혜민 선수 말고도 많은데 꼽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거 같네요. 아, 남자 배구는 잘 안 보지만 KB손해보험 임성진 선수는 눈에 확 띄더라고요. 정말 잘생겼던데요. 진짜 연예인인 줄 알았어요.
Q. 만약 하루 동안 배구 선수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포지션은?
저는 세터요. 학창 시절 학교에서 배구를 해본 적이 있어요. 확실히 때리는 건 못하더라고요. 다만 올리는 건 자신이 있었어요.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고 하잖아요. 그렇게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터가 좋은 것 같아요. 사회에서도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Q. 앞으로 꼭 현장에 가서 보고 싶은 경기가 있다면요.
말대로만 된다면, 올림픽이요. 한국 여자 배구가 다시 올림픽에 가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4강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언젠가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응원합니다.
Q. 이 인터뷰를 보는 배구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스포츠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남자 선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여자 배구 팬으로서 다치지 마시고 시즌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배구 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팬 입장에서는 정말 재밌거든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Q. 어느덧 <더발리볼>과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에요.
재밌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요. 제가 배구를 좋아하기 시작했던 순간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 인터뷰가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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