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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 2기 체제,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배고프다[V-리그 프리뷰]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7 09:00:03
현대캐피탈 배구단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KOVO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의 2024-2025시즌은 특별했다. 2024년 일본 남자배구를 세계랭킹 2위로 이끌었던 필립 블랑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KOVO컵과 V-리그 정규리그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며 구단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6년 만의 챔피언 등극이자 1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다. 블랑 감독의 2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2025년 여름에도 쉼 없이 달렸다. ‘젊은 피’들의 성장을 위해 시즌 직후 대만, 필리핀 대회에 출전한 뒤 7월 단양 대회에도 나섰다. 백업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큰 전력 누수 없이 더 단단해진 현대캐피탈이다. 2025-2026시즌 현대캐피탈의 ‘닥공’은 또 어떤 버전일까.

2025-2026시즌 현대캐피탈 예상 베스트 7./<더발리볼> 10월호.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위 가운데)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KOVO 

신호진+바야르까지 품었다
공격 균형 이루나
직전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 비중이 높았다. 레오는 정규리그 기준 공격 점유율 33.29%를, 허수봉은 27.09%를 가져갔다. 당시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포짓 신펑이 15.88%를 기록했다. 아포짓의 한방이 아쉬웠다. 허수봉, 레오의 결정력이 더 중요했다. 결국 2025년 블랑 감독이 변화를 꾀했다. 작은 신장이지만 빠른 아포짓 신호진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OK저축은행에 내줬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미들블로커, 아포짓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바야르사이한을 뽑으면서 아포짓 공격력을 강화했다. 좌우는 물론 든든한 중앙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다만 아포짓 선수들의 높이가 낮아졌다. 이 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두 선수의 영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현대캐피탈 레오./KOVO

‘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 
레오의 목표 ‘백투백 우승’

Q. 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2026시즌은 어떤 모습을 상상하고 있나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팀 전체적으로도 전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2025년 현대캐피탈의 변화는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바야르사이한, 트레이드 된 왼손잡이 아포짓 신호진입니다. 공격 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비시즌 동안 호진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돼 빠져 있었고, 바야르사이한 선수가 아포짓 자리를 소화했는데요. 이후 레프트에서 허수봉 선수와 제 공격력을 바탕으로 호진 선수의 빠른 공격으로 좋은 합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들블로커 자리에서 바야르사이한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현대캐피탈의 공수 부분에서 완벽한 조화가 이뤄질 겁니다.

Q.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고 득점자 자리까지 올랐죠. 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직 또 다른 기록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팀이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입니다.

Q. 새 시즌 각오를 다섯 글자로 말한다면?
백투백 우승. 

Q.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된 배구선수 레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으로 프로 경험을 했던 이 곳 V-리그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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