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김정호는 왜 한국전력을 선택했을까.
한국전력은 최근 진행된 2025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총액 6억원(연봉 5억원, 옵션 1억원)에 영입했다. 주전 아웃사이트 히터 임성진이 KB손해보험으로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고, 빠르게 움직여 김정호를 영입했다.
김정호는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1월 트레이드를 거쳐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2019-2020시즌 33경기 408점 공격 성공률 50.21%로 이름을 날리며 꾸준하게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다가 2022년 11월 또 한 번의 트레이드로 친정 삼성화재에 넘어왔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리그 전경기에 출전했고, 2024-2025시즌에도 34경기 339점 공격 성공률 49.49% 리시브 효율 34.77%로 활약했다.
김정호는 <더발리볼>과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이 든다. 한국전력 선수들, 그리고 권영민 감독님과 함께 할 생각에 기대감도 크고 설렘도 크다"라며 "(정)민수 형도 한국전력에 왔다. 베테랑 형들이 끌어주고, 젊은 선수들은 열심히만 하면 된다. 나는 중간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왜 한국전력을 택했을까. 제일 적극적으로 제시를 했기에 김정호의 마음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김정호는 "이적으로 (한국전력과)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몇 년간 무언가에 많이 얽매여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한국전력이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팀이 한국전력이라 기쁘다. 한국전력 멤버들도 정말 좋다. 부상이 없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다. 감독님을 믿고, 감독님이 끌어주시는 대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5월말 쌍둥이 아빠가 된 김정호는 "책임감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저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전력이 저에게 보여주는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새롭게 만들어진 오산 숙소가 정말 좋다. 선수들이 몸을 만들기에 좋은 환경이다. 벌써부터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186cm,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비교적 단신임에도 프로에서 살아남았다. 김정호는 한국전력의 우승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삼성화재에서 데뷔를 한 그는 KB손해보험, 그리고 다시 삼성화재를 거쳐 한국전력에서 프로 9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쌍둥이 아빠의 2025-2026시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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