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현대건설이 위기를 맞았다.
봄배구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악재를 맞이했다. 팀의 살림꾼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구단은 10일 “위파위가 검진 결과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위파위의 상황을 전했다. 부상 부위 및 정도로 봤을 때 시즌 아웃이 확정이다.
위파위는 7일 치러진 정관장과의 경기 3세트 도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스스로 걸어서 나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태가 우려됐고, 결국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위파위의 부상은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건설에 치명적이다. 두 시즌 째 팀에서 활약한 위파위는 공수 밸런스가 좋고 배구 센스를 갖춘 선수다. 각종 공수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고, 팀 케미스트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런 위파위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위파위의 빈자리에는 고예림과 서지혜가 대기한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위파위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아니다. 고예림은 공격력에서, 서지혜는 경험과 리시브에서 위파위를 온전히 대체하기가 어렵다.
결국 강성형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로 상황에 맞게 두 선수를 돌려써야 할 전망이다. 이미 봄배구를 앞두고 에이스 야스민 베다르트를 부상으로 잃은 뒤 무너졌던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과 강 감독이 같은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대건설과 강 감독이 살림꾼의 부상 이탈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여자부의 시즌 후반부 판도를 흔들 수도 있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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