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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 연속 꼴찌’ 페퍼에 ‘슬라이드 여왕’ 시마무라가 왔다...“긍정적인 말과 행동이 중요해”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00:48:45
페퍼저축은행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KOVO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025-2026시즌에도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출격했다. 4시즌 연속 7위로 시즌을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시즌별로 3승, 5승, 5승을 기록했던 페퍼저축은행이 작년 장소연 감독과 손을 잡고 11승을 기록했다. 페이스도 좋았다. 시즌 중반까지 꼴찌 탈출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시즌 막판에 GS칼텍스가 맹추격하면서 승점 4 차이로 6위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2025-2026시즌도 기대감이 크다. 자유계약(FA) 선수로 경험이 풍부한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했다. 기존 멤버들인 국가대표 리베로 한다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박은서 등과 함께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상 1순위 지명을 받은 ‘V-리그 새내기’ 조이가 뉴페이스로 등장했고, 아시아쿼터 선수는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의 부상으로 교체를 단행해야 했지만 일본 베테랑 미들블로커 시마무라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2년생 시마무라는 팀 내 최고참이기도 하다.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올해 9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까지 치르고 돌아왔다. 전매특허는 이동공격이다. 노련미 역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흔히 국내에서 말하는 이동공격을 놓고 일본, 미국 등에서는 ‘슬라이드 어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세터 뒤로 미끄러지듯이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이다. 남자배구와 달리 여자배구에서 늘 플레이되는 공격 패턴 중 하나다. 시마무라는 일본 언론에서도 시마무라를 ‘슬라이드 여왕’이라고 부를 정도로 공격의 완성도가 높은 미들블로커다. 관건은 팀원들의 리시브 그리고 세터와의 호흡이다.

시마무라는 올해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에도 발탁돼 지난 9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다./FIVB

뒤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팀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던 시마무라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미들블로커로서 갖고 있는 목표나 공격 등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팀에 합류한 뒤에는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4시즌 연속 꼴찌를 기록했던 팀이다. 시마무라 역시 일본 NEC 팀에서 우려곡절을 겪은 경험이 있다. 팀 분위기 그리고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강조했다.

시마무라는 “컵 대회를 지켜봤는데 좋은 플레이를 하고, 서브와 블로킹 득점이 났을 때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지만, 반대로 스파이크 서브 미스 등으로 점수를 내줬을 때 분위기가 쳐진 상태에서 그대로 가는 것이 보였다. 분위기가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 차이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NEC에 있을 때도 꼴찌도 해보고 1등도 해봤다. 그 때 당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이 중요했고, 나도 그렇게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기기 위해서는 팀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 나부터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을 한다면 분위기가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며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최고참’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시마무라는 2010-2011시즌부터 NEC 유니폼만 입고 선수 생활을 했다. 시마무라는 그 연고지인 가나가와현 출신이라 NE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았던 것이다. NEC는 지난 시즌에도 일본 SV.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다. 그러던 2025년 첫 이적이자, 첫 해외진출로 한국행을 택했다. 일본 리그에서도 2014-2015, 2020-2021시즌은 물론 2024-2025시즌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선정될 정도로 건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그의 관록에 기대를 걸고 있다.

V-리그에는 일본 출신의 배구인들이 꽤 있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감독과 코칭스태프 역시 일본에서 왔고, GS칼텍스와 현대건설도 일본인 코치를 두고 있다.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국적의 레이나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에 시마무라는 “서로 연락은 전혀 하지 않는다. 팀이 달라서 정보 등으로 인해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내가 한국에 가는 게 결정된 뒤 일본에서도 ‘시마무라 선수도 한국에 가는데 나도 가볼까’라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시마무라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내 장점은 슬라이드다. 미들블로커 출신인 감독님과도 이동공격을 할 때도 어떻게 하면 서 점수를 잘 낼 수 있는지 얘기를 많이 나눴다. 세터에 따라서 언제 뛰고, 언제 공을 쳐야 하는지 등을 준비했다”면서 “블로킹, 공격으로 모두 점수를 낼 수 있는 미들블로커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시마무라와 페퍼저축은행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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