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1위팀을 잡았다. 현대건설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18, 26-2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2연승과 함께 17승 11패(승점 51)를 마크했다. 1위 한국도로공사는 20승 8패(승점 55)로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승점차는 4점차로 좁혀졌다.
카리가 블로킹 4개, 서브 1개 포함 3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자스티스가 1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양효진도 12득점을 올렸다. 도로공사에선 모마가 29득점, 타나차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 아웃사이드히터 이예림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양효진 김희진, 아포짓스파이커 카리, 리베로 김연견이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히터 타나차 김세인, 미들블로커 김세빈 배유나, 아포짓스파이커 모마, 리베로 문정원이 출전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자스티스와 모마의 대결 양상으로 펼쳐진 가운데 17-17에서 모마의 오픈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윤정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2점차로 벌렸다. 세트 막판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배유나의 속공이 통하면서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모마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카리가 살아났다. 공격과 수비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며 5-1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도로공사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3연속 득점을 올리며 10-9 한 점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다인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세트 막판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건설을 18점에 묶어놓고 도로공사가 3연속 득점을 만들며 18-18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윤정이 자스티스를 가로막으면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카리의 공격 범실로 도로공사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예림이 모마를 가로막으면서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카리가 연속 백어택을 작렬하면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중반 김희진이 번뜩였다. 속공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고, 모마를 블로킹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5-15에서 카리의 백어택으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고, 양효진의 속공으로 흐름을 잡았다. 반면 도로공사에선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하지 못하고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타나차의 공격마저 카리에게 막히면서 5점차가 됐다.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가 종료됐다.
벼랑 끝에 몰리자 모마가 기지개를 쫙 폈다. 3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러자 다시 현대건설이 힘을 냈다. 높이로 도로공사의 공격을 막아냈다.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카리 득점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23-23에서 배유나의 포인트로 도로공사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지윤의 서브 범실로 듀스가 됐다. 김희진의 득점과 상대 공격 아웃으로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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