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인천 이보미 기자]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V-리그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한선수는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선수의 개인 역대 통산 1만 9959개의 세트를 성공시켰다. 2만 세트까지 41개를 남겨뒀다.
OK저축은행전 1, 2세트에서 각각 11개, 12개의 세트를 성공시킨 한선수. 3세트 15개를 성공시킨 뒤 4세트 2만 번째 세트를 완성시켰다.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통틀어 역대 1호 기록이다. 1만 세트를 달성한 역대 V-리그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1위 한선수 다음으로는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갑내기 유광우가 지난 경기까지 1만 5175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각각 1만 3031개, 1만 743개를 기록하며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B손해보험 황택의(1만 439개), OK저축은행 이민규(1만 342개)가 차례대로 순위에 랭크됐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은 한선수는 18번째 V-리그를 치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팬들이 원하시더라. 2만 세트 채우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2025-2026시즌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선수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개인 역대 통산 2만 번째 세트까지 성공시키며 최초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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