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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질문을 해도, 도돌이표처럼 대답은 하나뿐…“연패를 끊어야 한다, 빨리 끊어야 한다”

대전=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2 15:24:16
고희진 감독./KOVO

[더발리볼 = 대전 김희수 기자] 돌고 돌아 할 말은 하나뿐이다.

정관장이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유종의 미를 거둘 6라운드의 문을 여는 경기다.

정관장은 끝모를 연패에 시달리고 있다. 어느덧 연패의 숫자가 11까지 늘어났다.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돌아왔지만 정호영이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결국 시즌 내내 100%의 전력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처져 있을 수밖에 없다.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고희진 감독 역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일단 연패를 빨리 끊으면 좋겠다. 우리가 가진 전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정호영이 빠진 자리에는 이지수-이호빈-이선우가 돌아가며 나서고 있다. 현재로서는 가장 고민이 큰 자리다. 그러나 고 감독은 “지금은 그 한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날의 상황에 맞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연패를 빨리 끊어야 그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거기에 집중한다”며 자리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연패에 대한 이야기를 더 중요하게 다뤘다.

이날 경기는 인쿠시의 조국인 몽골 팬들과 화합하는 이벤트들이 가득한 ‘몽골리안 데이’로 꾸며진다. 발바닥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인쿠시의 출전 여부에 당연히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고 감독은 “인쿠시는 일단 준비는 해 볼 것이다. 다만 나는 무조건 연패를 끊는 게 최우선”이라며 재차 연패를 언급했다.

고 감독과 이지수./KOVO

고 감독은 “오늘(22일) 경기도 매진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팬 여러분들이 여전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다. 선수들과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도돌이표처럼 ‘연패’라는 단어만 거듭된 인터뷰였다. 그토록 간절한 연패 탈출을 고 감독이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전=김희수 기자
대전=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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