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춘천 김희수 기자] 올스타전의 세리머니상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졌다. 38명의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춘천에서 배구 MT를 즐긴 시간이었다.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들에게는 개인상이 주어졌다. 멋진 세리머니를 선보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세리머니상의 주인공은 신영석과 이다현이었다. 신영석은 김진영과 무등을 합체해 초대형 블로커가 됐고, 드래곤볼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큰 웃음을 줬다. 신영석은 수상을 하는 순간까지도 김진영과 무등 합체를 선보이며 끝까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스타전의 여제 이다현은 이번에도 각종 최신 밈을 섭렵한 세리머니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옛 스승 강성형 감독과 함께 선보인 ‘Good Goodbye’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
두 선수는 공식 행사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았다. 신영석은 “저는 목마 태워 준 것밖에 없는데, 왜 제가 받았는지 모르겠다(웃음). (김)진영이를 밀어주고 싶었다. 저는 재작년에도 받아서 욕심이 없었다. 이왕 받을 거면 제가 위에 탔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웃음). 그래도 받아서 기쁘다. 드래곤볼 퓨전 퍼포먼스를 어린 분들이 잘 모르실까봐 걱정도 했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이어서 이다현은 “‘윤정아 윤정아’ 릴스 따라 했을 때 분위기가 싸해지는 거 보고 안 되겠다 싶었다(웃음). (최)서현-(서)채현이를 좀 밀어줬는데 많이 쑥스러웠나 보다. 원래는 영상도 좀 찍어보고 피드백도 하면서 준비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안 하고 그냥 했다. 그런데도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다음부터는 준비 더 제대로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다현은 또 한 번 ‘윤정아 윤정아’ 릴스를 언급했다. 그는 “사실 다들 모르셔서 충격이었다(웃음). 제가 트렌드를 좀 잘못 파악한 것 같다(웃음). 내년엔 예전 ‘띵띵땅땅’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걸로 준비하겠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다현은 트렌디한 세리머니도 빼먹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과의 ‘Good Goodbye’가 그것이었다. 이다현은 “연말 시상식에서 워낙 핫했기 때문에 꼭 해야겠다 싶었다. 강 감독님한테는 어제 연락드렸다. 계속 안 하신다고 하시더니 결국 감사하게도 해주셨다. 워낙 사이가 좋아서 도와주신 것 같다”며 ‘Good Goodbye’ 퍼포먼스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영석은 수상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또 한 번 김진영과 퓨전을 시전하면서 목마를 태워 줬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수상자로 발표되는 순간 슬릭백을 또 한 번 보여줬던 모습이 오버랩됐다.
신영석은 “그래도 하나뿐인 기념 사진을 남기는 시간이지 않나. 진영이랑 같이 준비한 거니까, 한 번 더 목마 태워주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또 불러서 했다”고 시상식 때 또 한 번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영석은 “감독님께서 목마 세리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당하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좀 하셨는데, 혼날 각오하고 있다(웃음).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 때 현대캐피탈한테 너무 세게 맞았다. 5라운드에 바로 복수 제대로 해주겠다”며 곧 돌아올 리그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올스타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선수는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자신들은 상금과 명예를 얻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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