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의정부 이보미 기자] “서프라이즈다.”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카드는 22일 오후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우리카드는 3승5패(승점 8)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화재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변화도 있었다. 삼성화재전 선발 세터는 주장 이승원이었다. 이후 한태준이 2세트 교체 투입 이후 3세트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선발 세터에 대해 “서프라이즈다”고 짧게 답했다.
한태준과 이승원에 대해서는 “스타일이 다른 선수다. 이승원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실하게 있다. 한태준은 운영 능력, 서브, 블로킹에서 장점이 있다. 이승원은 리더십이 좋다. 코트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세터다. 백토스 스피드도 있다. 공격수와 호흡이 더 맞는다. 반대로 서브나 블로킹 필요하다고 하면 한태준을 기용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프라이즈’ 후보 속에는 “이유빈 선수까지 있다”고도 했다. 파에스 감독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파에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자신감을 되찾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볼을 터치할 때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세터가 들어와도 동일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서 “오늘 가장 중요한 건 상대팀은 리그에서 제일 잘하는 팀이다. 모든 기술에 있어서 빠지는 게 없다. 우리가 해야할 것, 그리고 확실하게 해야할 부분은 실수 없이 해야 승산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상대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임성진, 야쿱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로테이션의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파에스 감독은 “야쿱이 경기 중에 빠지면 조금 달라진 수는 있다. 전체적인 틀을 봤을 때 큰 차이는 없다. 어차피 황택의, 비예나는 고정적으로 뛰는 선수다”면서 “어느 조합으로 나오든, 또 어떤 변동이 있든 빨리 적응해야 한다. 미리 예측하고 놀라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지가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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