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대전 이보미 기자]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KB손해보험은 7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3-1(23-25, 25-17, 25-21, 26-24) 역전승을 거뒀다. 하현용 감독대행의 첫 승리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월 30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나섰다. 하지만 2경기 연속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 원정길에 오른 KB손해보험이 마침내 연패를 끊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한국전력을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장’ 하현용 대행은 “선수들이 지난 2경기와 다르게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맙다. 그런 과정도 있었고, 결과까지 얻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앞으로 KB 배구단이 이기든 지든 이런 열정을 갖고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B손해보험은 팀 블로킹에서 17-9로 상대를 압도했다.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은 나란히 5블로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하 대행은 “상대 주요 공격수인 김우진, 아히는 놓치지 말자는 얘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블로킹 타이밍도 잘 맞췄다. 블로킹도 많이 하고, 수비하기도 편했다. 연계가 잘 됐던 것 같다. 그 외 공격은 분명히 리딩을 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행의 첫 승리다. 연패 기간에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구단에서도 부담을 갖지 말라고 했고, 부담을 갖고 싶지 않은데 시즌 전에 우승권에 있다는 평을 받던 팀이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감독님이 사퇴하고 나서 연패를 하는 와중에 선수들이 뭉쳐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11승10패(승점 34) 기록, 하루 만에 3위로 도약했다. 2위 현대캐피탈(12승7패, 승점 38)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 대행은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우승을 하려면 단계가 있다. 먼저 치열하게 3위 싸움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 위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상위권과 붙어서 가는 게 목표다”며 힘줘 말했다.
하 대행이 3경기 만에 웃었다. 오는 11일에는 서울 원정길에 올라 우리카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