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장충 심혜진 기자] 우리카드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긋지긋한 5연패 탈출이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2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5연패 탈출과 함께 3승 5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고, 3승 6패가 됐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우리금융그룹 신입사원 200여명이 단체 응원전에 나섰다. 뜨거운 응원을 받아서일까. 선수들은 힘을 냈고 승리로 장식했다.
아라우조가 양 팀 최다 28득점을 올렸다. 알리가 서브 1개 포함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 아히는 19득점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세터 이승원, 미들블로커 박진우, 이상현,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알리, 아포짓 스파이커 아라우조, 리베로 오재성, 김영준이 나섰다.
삼성화재는 세터 도산지, 미들블로커 양수현, 김준우 아웃사이드 히터 황두연, 김우진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 리베로 이상욱 조국기가 나섰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아라우조와 아히의 화력 대결이 장군멍군이었다. 18-18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우리카드가 앞서나갔고, 이어 박진우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리드는 또 오래가지 않았다. 김우진의 연속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김우진이 서브 범실을 범하면서 우리카드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박진우가 아히를 가로막으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1세트와 같은 흐름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14-14에서 조금씩 삼성화재 쪽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우리카드의 범실과 아히의 오픈 득점으로 2세트 들어 처음으로 2점차로 벌어졌다. 17-16에서 정성규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8-18에서 아라우조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알리의 퀵오픈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번에도 우리카드가 끝냈다. 22-22에서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졌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작전 타임 버튼을 누르려던 찰나에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삼성화재는 서브를 하려 했고, 우리카드 선수들은 작전 타임으로 알고 코트 밖으로 나오려 했다. 선심이 리플레이를 선언하면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초 원심대로 리플레이가 됐고, 우리카드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아라우조의 강타와 이상현이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아라우조가 무려 11득점을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는 이우진 카드를 투입했다. 우리카드는 세터를 이승원 대신 황태준을 내보냈다. 우리카드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아라우조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4-2로 앞서나갔다. 2세트 주춤했던 알리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8-4까지 달아났다. 이상현의 속공, 박진우의 블로킹까지 더해져 16-10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의 집중력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이변은 없었다. 우리카드가 셧아웃 승리로 끝냈다. 아라우조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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