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코트 밖에서 배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코너 OOTC (Outside Of The Court), 이번에 만나본 코트 밖 배구인은 매일 같이 치러지는 경기 하나하나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아내는 사람인 방송사 분석관들이다. 경기 속 어떠한 순간도 놓칠 수 없고, 쉴 수 있는 날도 거의 없기에 피로도가 상당한 자리지만,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보람을 찾으며 오늘도 배구장으로 향하는 두 사람, SBS 스포츠 김서정-남예린 분석관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Q. 안녕하세요! ‘OOTC’ 코너의 네 번째 주자입니다.
김서정 대한민국 대표 배구 매거진과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습니다! 배구인으로서 소속감을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사진 촬영은 사실 부담스러웠습니다(웃음). 이제는 인터뷰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도 있고요(웃음).
남예린 저도 인터뷰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이 일을 하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배구장에서 고생한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인 저희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업계에 남기 위해
동생들을 돕기 위해 뗀 첫걸음
Q. 어떻게 방송사 분석관의 길에 들어서게 됐나요?
서정 저는 체대 출신인데, 학교를 다니면서 졸업을 하고 나서도 스포츠 산업 안에 있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또 원래부터 배구를 좋아했고, 현대건설에서는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운 좋게 중계 방송사 메인 분석관님이 보조 아르바이트로 저를 뽑아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죠. 제가 좋아하는 경기를 바로 뒤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이 산업 안에 제가 있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그래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2020년도에 제 사수가 프로 팀으로 이직하면서 제가 그 자리를 본격적으로 이어받게 됐습니다.
예린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배구선수였는데, 대학교에 특기자로 들어가게 됐어요. 입학 이후에는 선수가 아닌 다른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죠. 체육 선생님이 돼야겠다는 막연한 생각 정도만 했어요. 그러다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분석 강의를 우연히 듣고 배우게 됐어요. 부모님은 계속 선생님의 길을 가길 원하셨지만, 제 동생 두 명이 배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분석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선생님의 꿈을 접고 영생고 배구부에 냅다 연락해서 “제가 분석 공부하는 학생인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린 뒤 실제로 분석을 해주기도 했어요. 이후에 서정 언니의 소개로 SBS스포츠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Q. 처음 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준 분들은 누구였을까요?
서정 저는 이현정 분석관님께 처음으로 이 일을 배웠어요. SBS스포츠 분석관도 하셨고 IBK기업은행에도 계셨던 선배님이시죠. 경기를 보는 흐름이나 상황에 맞게 필요한 기록들을 선택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어요. 이후 SBS스포츠에 들어오고 나서는 메인 분석관 선배님들에게 데이터 분석 툴인 ‘데이터발리’의 실용적인 사용법을 배웠어요.
예린 저는 KUSF 강의에서 김재헌(현 OK저축은행 코치)-김대욱(현 OK저축은행 분석관) 두 분에게 분석을 배웠어요.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드리면서 더 깊게 분석에 파고들었죠. 두 분 다 지금은 프로 팀에 계시니까 바쁘시지만, 시간이 괜찮으실 때마다 꾸준히 도움을 주고 계세요!
Q. 서정 분석관님은 SBS스포츠에만 벌써 9년째 머물고 계시죠. 직업 특성상 이직이 잦은 편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서정 맞아요. 꽤 이직이 잦은 직군인 건 맞죠. 저도 ‘왜 팀으로 들어가지 않냐’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고 있어요. 그런데 팀 분석관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경기 준비 과정이 정말 디테일하다는 것을 알게 돼요. 사실 저희가 하는 일과는 조금 분야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죠. 팀 분석관은 팀의 승리를 추구하지만, 저희는 경기의 흐름이나 리그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완전히 방향성이 다른 거죠. 저는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저한테 방송사 분석관 일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구단에서 제의가 오더라도 여기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렇게 지금까지 이곳에 있는 것 같아요.
Q. 실제로 프로 팀에서 제의를 받은 적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서정 몇 군데로부터 받긴 했어요. 하지만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었죠. 프로 팀 분석관의 꿈을 갖고 일하는 친구들 중에서 정말 열정적이고 꿈이 큰 친구들이 많아요. 제가 노력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제 노력의 방향성은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우선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방송에 제 실력을 더 잘 녹여내는 게 목표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고 제 가치관이 달라진다면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Q. 워낙 오랜 시간을 SBS스포츠와 함께 해왔기에, 매너리즘이 생길 수도 있었을 텐데요.
서정 결국 휴식과 재충전이죠. 사실 이 직업이 굉장히 특수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에 집중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 비시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해요.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당연히 휴식도 부족하고 힘들 수밖에 없거든요. 시즌 중에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적극 활용합니다(웃음). 가끔은 우리의 유능한 팀원들을 현장으로 보내고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요(웃음).
Q. 예린 분석관님은 최근 <신인감독 김연경>의 필승 원더독스 팀 분석관으로 활약하시기도 했죠.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예린 서정 언니가 먼저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완전 관심 있었죠(웃음). (김)연경 언니가 제 롤 모델이었으니까요! 이후 흥국생명에 계신 (이)주현 분석관님의 소개로 원더독스에 합류하게 됐어요.
Q. 감독 김연경-매니저 부승관이라는 엄청난 스타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예린 연경 언니와 함께 한다는 게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어요. 저의 눈앞에 연경 언니가 있다니! 같이 일한다니(웃음)! 이후 같이 훈련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이 사람이 톱 클래스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됐어요. 밖에서 봤을 때보다 오히려 곁에서 함께 하면서 언니를 더 멋진 사람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창 시절에 운동을 할 때 음악 방송을 정말 많이 봤는데, 그때 TV에서 봤던 승관님이 우리 팀 매니저라는 사실도 정말 놀라웠죠.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 저 사람도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웃음). 실제로 촬영이 아닐 때도 와서 볼을 줍고, 음료수도 사주셨어요.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대화를 나눌 때도 배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더라고요. 승관님이 그렇듯 배구를 향한 제 마음도 계속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 외부에서는 여전히 원더독스가 그저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 만들어진 팀인지, 정말로 배구에 진심인 팀인지 헷갈려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예린 사실 촬영을 하는 두 달 동안 개인 생활이라는 게 없었어요. 그 정도로 저희 모두가 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맞췄어요. 구성원들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죠. 저희가 진심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바쁘다 바빠!
우리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
Q. SBS스포츠의 현장 중계가 있는 날, 두 분의 하루 루틴이 궁금해요!
서정 새벽부터 업무가 시작되죠. 우선 전날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 자막을 작성해요. 관전 포인트-주요 선수-달성 기록 같은 부분들을 뽑아내야 해서 준비 시간이 두 시간 정도 필요하죠. 제가 새벽형 인간이라 이건 새벽에 끝내고요(웃음), 오후에 경기장으로 이동해요. 부산이나 광주처럼 원정 거리가 긴 경우 바쁘게 움직여야 하죠. 경기장에 도착하면 중계팀들과 소통하고, 팀 분석관들과도 만나서 이슈를 체크해요. 가능하다면 팀 내 부상 선수 현황 같은 것들도 조심스럽게 확인하고요.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면 분석 및 기록 전달에 주력하게 됩니다.
예린 저 같은 경우 언니가 자막을 혼자 다 쓰면 힘드니까 제가 담당하는 요일에는 서정 언니에게 정보를 전달해 드려요. ‘이런 포인트를 살려 보자!’ 하는 부분들이요. 그리고 오전에는, 사실 TMI긴 한데(웃음)! 이번 시즌부터 F-45라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도 할 수 있는 거라 출근 전에 꼭 하고 있어요.
서정 거의 운동선수입니다.
예린 그리고 경기장에 도착하면 정보를 수집하고, 주요 달성 기록을 체크해요. 경기가 시작되면 경기 도중의 중요 포인트들을 캐치하고요!
Q. 워낙 분석관님들의 자리로 공이 많이 날아오잖아요. 공 맞은 적도 많죠?
서정 공 엄청 맞아 봤습니다(웃음). 사실 안경이 찌그러질 정도로 맞아서 라식을 했습니다(웃음). 그리고 시즌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대전 경기였거든요? 제가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선수가 날아와서 광고 쿠션에 부딪혔는데 제가 밀려서 뒤로 넘어가 버렸어요. 아픈 것보다 민망해 죽겠더라고요(웃음). 이후로 선수들이 제 쪽으로 오면 책상부터 잡고 버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웃음).
예린 저는 선출이라 선수 때부터 오는 공들을 다 막아냈으니까, 아직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는 것 같아요. 옆에서 보면 언니가 요즘 블로킹이 좀 늘었더라고요(웃음).
Q.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과 힘든 순간이 있다면요.
서정 우선 경기 내적으로는 제가 전날부터 열심히 준비한 내용이 경기에서 잘 드러날 때 기뻐요. 예를 들면 제가 선정한 키 플레이어가 맹활약을 펼칠 때처럼요. 경기 외적으로는 분석관 동생들에게 좋은 이직의 기회 같은 것들이 생길 때, 이곳에서의 경험이 동생들에게 좋은 발판과 기회가 되는 순간인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또 최천식 위원님이 제가 전해드린 기록을 말씀하실 때 방송에서 제 이름을 언급하실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 때 부끄럽기도 하지만 뿌듯합니다! 괜히 그 장면 녹화해서 돌려보고 그래요(웃음). 힘든 순간이라면, 자막 쓰는 일 자체가 사실 제일 힘들죠.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있고, 욕심도 자꾸 커져요. 더 특별한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정답이라는 게 없는 영역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격이라 힘들긴 해요. 가끔은 그냥 대충하고 말까 싶기도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안 되더라고요.
예린 우선 전달하는 바가 중계에 잘 녹아들 때 뿌듯하죠. 이 직업은 튀면 안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막 튀진 않더라도 저희의 수고를 누군가가 알아주실 때 보람찹니다. 예전에 영생고를 도와줄 때도 비슷한 마음이었거든요. 제가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아이들이 분석에 대한 관심도 가져줄 때 보람찼어요. 그때의 보람이 지금까지 이어진 듯합니다! 그리고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 때 최태웅 위원님이 관중석에 있는 분석관들을 언급해주셨을 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힘든 순간은 저에겐 딱히 없어요. 사실 일을 할 때면 모두가 힘드니까요. 서정 언니가 너무 잘해주셔서 힘든 순간을 못 느끼나 봅니다(웃음)!
Q. SBS스포츠에서 함께 하는 식구들에게도 많은 애정이 쌓였을 것 같습니다.
서정 SBS스포츠에서 만난 분들은 다 너무 좋은 분들이었어요. 제가 이 일을 오래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큰 계기이기도 하죠. 모두가 한 팀 같고, 서로를 챙겨주려고 해요. 언제나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해 주시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요. 그리고 가끔은 위원님들이나 캐스터님들이 저희보다도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 된답니다.
예린 저는 제 옆에 있는 언니에게 감사함을 느껴요!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의 반 이상이 언니와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시즌 동안 언니에게 쓴소리나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를 믿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기뻐요. 언니는 ‘내가 쓸모가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동료입니다. 덕분에 소속감이 느껴져요. 그리고 다른 SBS스포츠 식구 분들도 모두 다 잘해주시고요!
열정을 지켜가세요, 그리고 도전하세요!
Q. OOTC 코너의 고정 질문입니다. 방송사 분석관의 직업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서정 살아 있는 기록을 빠르고 쉽게 전달하는 것! 그게 제 일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배구는 템포가 정말 빠른 스포츠라서, 랠리 하나가 빠르게 지나가고 나면 기록들은 죽은 기록이 돼요. 최대한 살아 있는 기록을 전해야 해요. 그게 저의 의무죠.
예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한 랠리가 끝나버리면 지나간 기록은 의미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덧붙이자면 배구라는 운동에 대한 열정과 애정!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해낼 수 없는 일이니까요!
Q. 서정 분석관님은 선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함에 있어 불리함이 많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회가 온다면 이 길을 택할 건가요?
서정 기회가 다시 온다면 또 할 겁니다. 이런 기회가 또 찾아온다는 자체가 행운인 걸요. 상상도 하지 못한 행운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서 ‘너는 선출이 아니라서 코스도 잘 모를 거고 세터 콜도 모를 거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전 지금 이 자리에서 비선출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잘 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비선출이라 난 더 이 일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사실 분석관 일을 하면서 관련 공부에 대한 필요성도 더 느꼈고, 시간을 쪼개 스포츠 데이터를 공부하는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DNA+학과 석사 과정에서 2024년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 곧 2월에 졸업합니다.
Q. 예린 분석관님은 선수로서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나 속상함 때문에 힘들진 않았나요.
예린 처음 대학에 들어갈 때는 프로에 가서 계속 운동을 하는 친구들과 제가 성공과 실패로 나뉘는 느낌이었어요. ‘내가 지금 실패한 건가?’ 하는 생각에 우울한 시기도 있었죠. 하지만 대학에 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극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까지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해봤거든요. 그래서 미련은 없습니다! 오히려 처음 대학교에 들어가서 너무나 막막하던 중에 분석을 만나게 됐을 때, 마침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마음에 너무 행복했어요. 저도 서정 언니처럼 과거로 다시 돌아가도 무조건 이 길을 다시 걸을 겁니다!
Q. 끝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동료인 서로에게 인사를 전해볼까요!
서정 예린이를 알게 되고 함께 일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나이답지 않게 책임감이 강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배우기도 해요. 동생들을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정말 남다른 친구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친구. 혼자서 4인분 정도 해주는 동생(웃음). 너무나 믿고 있는 동생이고, 앞으로도 잘될 겁니다! 많은 구단에서 예린이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길 바랍니다(웃음).
예린 제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고 싶게 해준 건 언니라고 생각해요. 늘 믿어주신 덕분에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돼요. 남은 시즌도, 다음 시즌도 언니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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