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발리볼 = 장충 최병진 기자]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18-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알리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알리는 무릎에 통증을 느껴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았고 이시몬이 그를 대신해 먼저 선발로 나섰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화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파엘 아라우도(등록명 아라우조)가 20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성공률 42.1%에 범실도 7개로 많았다. 김지한이 16점으로 힘을 더했지만 블로킹에서 7-12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파예스 감독은 알리의 상태에 대해 “훈련 중에 사고에 가까운 상황이 있었다. 무릎 연골 아래 있는 뼈 부근에 문제가 생겼는데 2-3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시키는 게 목표지만 서두르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세심하게 체크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배구 철학은 우리가 알리의 팀이 아니라 하나의 팀이라는 것이다. 어느 선수가 빠져서 졌다는 건 핑계다. 1세트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선수들 스스로 알리 없이 잘해서 놀랐을 수도 있는데 믿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었기에 어느 경기보다 아쉽다”고 총평했다.
‘믿음이 부족했다’는 평가에 대한 의미를 물어보자 3세트를 이야기했다.
그는 “1세트를 보면 플레이를 잘하던 와중에 세트 막판에 토스나 연결 하나에서 미스가 나왔다. 그러고 2세트는 재역전으로 따냈다. 그러고 나서 선수들이 놀란 건지 3세트는 악몽 같았다. 연속적으로 범실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상대는 레오나 허수봉 등 주전이 모두 나왔다. 그랬을 때 우리가 다 같이 뭉쳐서 싸운다면 얼마나 이길 수 있는지 그 믿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잘 싸워줘서 자랑스럽지만 4세트에도 연달아 범실을 한 부분이 아쉽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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