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23 (일)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  
Home > 남자 프로배구

충격의 패패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패장의 차가운 분노 “선수들 의지 부족, 당연한 패배였다”

천안=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21:15:06
필립 블랑 감독./KOVO

[더발리볼 = 천안 김희수 기자] 현대캐피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블랑 감독 부임 후 최대 위기다.

현대캐피탈이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0-3(23-25, 26-28, 22-25)으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홈인 천안에서 나온 충격적인 결과다.

경기력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앞선 경기들보단 나은 공격력을 발휘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다. 모처럼 팀 리시브 효율이 43.94%까지 올라갔지만 이를 좋은 공격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반격 효율도 크게 떨어졌다. 22개로 상대보다 10개나 많았던 범실도 문제였다.

필립 블랑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닥친 문제가 이것이다. 이길 수 있는 세트를 상대에게 넘겨주는 분위기가 자꾸 만들어진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쫓아가려고 해야 하고, 우리가 달아날 때는 더 달아나려고 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그러한 의지가 선수들에게 부족했던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의지박약을 지적했다.

블랑 감독은 “서브도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의 강점인 블로킹도 살릴 수 없었다. 사이드 아웃도, 브레이크도 원활하지 않았다. 범실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쳤다. 또 1:1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정확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블로커 앞에 공을 때린 것도 아쉽다”며 플레이 하나하나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블랑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당연한 패배였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그저 캐슬로 돌아가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할 것 같다”는 멘트를 남겼다. 경기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마무리 멘트였다.

반면 승장 권영민 감독은 “(신)영석이는 상대 미들블로커를 잘 잡아뒀다. 덕분에 (김)정호가 많이 살았다. (하)승우-정호의 빠른 플레이 호흡이 더 좋아진 덕도 있다”며 앞선 경기들보다 더 날카로웠던 B-레프트 연계를 돌아봤다. 이날 하이브리드 서브를 구사한 김정호에 대해서는 “내가 주문한 건 아니다. 선수들이 레오와 허수봉을 향한 목적타를 정교하게 구사하기 위해 선택한 변화”라고 밝히기도 한 권 감독이었다. 

권영민 감독./KOVO

이날 전진선은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전에서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묶였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권 감독은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아직도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참 보기 좋은 선수다. 노력한 만큼 코트에 다 나오진 않다 보니 조금 답답해하는 것 같은데, 아직 시즌 초반이니까 언젠가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노력하는 선수 전진선을 격려했다. 희비가 완벽히 엇갈린 경기 후 인터뷰였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천안=김희수 기자
천안=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유례없는 흥분’ 블랑 감독의 비디오 판독 향한 독설 “실수라는 단어로 넘어가나? 이런 리그는 V-리그뿐”

  •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 각박한 상황 속, 블랑 감독의 선택을 받은 단 한 명의 선수는 장아성! “리시브-수비에 강점 있어”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thevolleyball.kr/article/1065615300530884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어떻게 연패 탈출할까, 아히의 어깨가 무겁다... 사령탑 주문 "옆에서 많이 도와줘"
  • 스승의 충격 퇴단, 제자는 고개를 떨궜다 "감독 오래하라고 해주셨는데, 더 마음 아팠다"
  • 포효하는 마우리시오 감독 '마지막에 우리가 웃었다'
  • 활짝 웃는 이현승 '분위기 바꿨다'
  • 비예나 '완벽한 블로킹'
  • 30득점 우리카드 아라우조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

매거진

  • “좋아하는 마음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신예원 아나운서, 배구와 사랑에 빠지다

    “좋아하는 마음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신예원 아나운서, 배구와 사랑에 빠지다

  • "배구는 우리 삶의 전부" 한유미 한송이 자매의 배구인생

    "배구는 우리 삶의 전부" 한유미 한송이 자매의 배구인생

  •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많이 본 기사

1
‘부친상’ 자네테, 이탈리아로 떠났다...근조리본 단 사령탑 “마음 잘 추스르고 돌아오길”
2
"배구는 우리 삶의 전부" 한유미 한송이 자매의 배구인생
3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4
“배구를 그만두더라도 한 번쯤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첫 팡팡 플레이어부터 물세례까지 ‘최서현의 날’
5
AVC도 '리틀 김연경' 181cm OH 손서연 주목, "아시아 최고 선수로 떠올랐다"

Hot Issue

캐나다 특급 트리플크라운→블로킹 24-7 압도적... 한국전력 3연승 '3위 도약', 삼성화재 4연패

어떻게 연패 탈출할까, 아히의 어깨가 무겁다... 사령탑 주문 "옆에서 많이 도와줘"

스승의 충격 퇴단, 제자는 고개를 떨궜다 "감독 오래하라고 해주셨는데, 더 마음 아팠다"

2연승→5연패→2연승, “서로 등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우리카드가 대화 시간을 늘린 이유

“스스로 실망하고 있다” 21세 국가대표 세터 한태준은 왜 자책하고 있나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석희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 대표전화 : 02-785-2935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석희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