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천안 김희수 기자] 신호진이 왕관을 썼다.
현대캐피탈이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20, 25-21)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인하대 출신 신호진-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의 활약이 대단했다. 두 선수의 블로킹이 경기 내내 삼성화재를 괴롭히면서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력도 준수했다. 신호진은 V-리그에서의 첫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반면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1세트에 부진하며 코트를 빠르게 빠져나갔고 이후 이윤수-황두연 조합을 꾸렸지만 이조차 통하지 않으며 결국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고립되는 경기 양상이 또 나오고 말았다.
1세트 초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의 활약이 좋았다. 공격과 블로킹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8-5 3점 차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아히-김우진 쌍포가 분투하면서 뒤를 바짝 쫓았다. 두 팀은 1~2점 차 간격을 둔 채 세트 중반부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직후 점수 차를 벌렸다. 16-14에서 신호진이 김우진을 상대로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6-19에서 노재욱의 서브 득점과 허수봉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왔다. 세트 후반부에 다시 시작된 접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 블로킹으로 웃었다. 21-19에서 신호진이 또 연속 블로킹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으로 1세트 승리를 챙겼다.
고준용 감독대행은 2세트 들어 1세트에 상대 블로킹에 고전한 김우진을 빼고 이윤수-황두연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내보냈다. 출발은 삼성화재가 좋았다. 4-4에서 아히의 연속 서브 득점이 폭발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8-9에서 레오의 퀵오픈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빠르게 역전을 일궜다.
현대캐피탈은 15-13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이 터지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삼성화재가 빠르게 격차를 좁혀봤지만, 19-17에서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으로 팀의 20점 선착을 견인했다. 바야르사이한은 21-18에서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막판까지 맹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24-20에서도 바야르사이한이 속공을 터뜨리며 세트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고 대행은 3세트에 이재현을 선발 세터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이재현은 경기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모든 공격수들을 고르게 살려가며 팀의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선착을 이끌었다. 10-9에서는 김준우가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격차를 조금 더 벌리기도 했다.
양 팀의 서브 범실이 나란히 늘어나며 잠시 소강상태가 된 상황, 삼성화재가 14-12에서 터진 이윤수의 반격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강서브로 이우진의 리시브를 흔들어 상대의 리드를 지웠고, 18-18에서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역전까지 내달렸다. 20점대에서 격차를 더 벌린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허수봉이 이재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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