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장충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허수봉이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의 충격적인 3연패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블랑 감독 부임 이후 트레블을 달성했고 한 번의 연패도 없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초반에 위기가 찾아왔다.
특히 2라운드에 아직 승리가 없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에서 패한 뒤 직전 한국전력전에서는 0-3 완패를 당했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이다.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사이드 아웃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던 지난의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전에서 상대 강한 서브에 고전하면서 범실도 22개가 쏟아졌다. 허수봉이 11점에 공격 성공률 45.4%에 그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전 블랑 감독은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해 “당연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경기를 하는 모습에 대해 주문을 하고 있다. 최상위에 있고 싶은 팀처럼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훈련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다시 재정비를 하기로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사이드 아웃이 왼쪽에 의존하는데 신호진과 세터간의 호흡을 맞춰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서브와 블로킹이 좋았는데 다시 점검이 필요하다. 공격수들이 점수를 못 냈을 때 처지는데 계속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이러한 분위기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팀들이 우리를 꺾기 위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준비를 더 강조했다”고 말했다.
허수봉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사령탑은 “대표팀에 다녀온 후 휴식이 필요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지금 부침이 있지만 100%를 만드는 과정이다. 또한 새로운 세터와 호흡을 맞추고 있기에 잘 진행이 되면 자신감을 갖고 좋은 허수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황승빈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재활은 순조롭다. 어깨가 예상 기간 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본인은 토스를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는데 선수의 건강을 생각해 정도를 잘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