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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테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신중한 고희진 감독 “웜업 지켜보고 결정할 것”

대전=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8:28:56
고희진 감독./KOVO

[더발리볼 = 대전 김희수 기자] 경기 시작이 임박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패 탈출을 위한 분전이 필요한 경기다.

정관장은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달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그래도 홈에서는 3승 1패(원정 0승 4패)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홈팬들의 에너지에 힘입어 반전을 노려봐야 한다.

최대 관건은 역시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의 출전 여부다. 자네테는 최근 부친상으로 이탈리아에 다녀왔고, 직전 흥국생명전에도 결장했다. 20일자로 한국에 돌아와 팀에 합류했지만, 몸도 마음도 정상 컨디션이 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 본인이 아닌 내가 온전히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좋지 않을 거다. 웜업을 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자네테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자네테가 결장할 시의 날개 라인업에 대해서도 “그 또한 준비에 들어가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코멘트만 남긴 고 감독이었다.

공격하는 자네테./KOVO

남자부와 여자부를 오가며 다양한 고비들을 넘어온 고 감독이지만, 그에게도 지금의 상황은 당황스럽다. “이 정도로 계획대로 안 풀린 적이 감독 생활을 하면서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고 감독은 “염혜선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역시 경기 컨디션은 아직 아니다. 언제 복귀가 가능하다는 말을 확실히 드리긴 어려우나 확실한 건 지금은 아니다”라며 두 핵심 자원의 복귀도 아직은 임박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고 감독은 희망을 찾는다. 그는 “그래도 (최)서현이나 (이)선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의 전력이 완벽하지는 않다. 자네테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연패를 끊겠다는 부담을 갖기보다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임하는 태도를 겸허히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예상은 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험난한 고비들이 가득한 정관장의 시즌 초반이다. 그래도 안방에서만큼은 강했던 정관장이 또 한 번 대전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전=김희수 기자
대전=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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