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천안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두며 5연승에 성공했다.
헤난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2-25, 22-25, 25-21, 15-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7(6승 1패)로 1위에 등극했다.
정지석이 팀 내 가장 많은 22점(공격 성공률 62.8%)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러셀도 22점으로 힘을 더했다.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서브 득점도 7개가 나왔고 특히 5세트에 집중력이 높았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지게 됐다. 레오와 허수봉이 41점을 올렸고 블로킹에서도 14-6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서브 득점에 이어 최민호의 플로터 서브가 한선수의 오버넷으로 이어지면서 13-9로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도 한선수 서브에서 디그 후 연속 3득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서브로 흐름이 달라졌다. 대한항공이 김민재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허수봉이 최준혁의 속공을 막아내며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대한항공은 25-24에서 현대캐피탈의 부정확한 연결 속에서 러셀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에서 59.3%로 우위를 점했다. 정지석이 1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77.7%를 올렸고 러셀도 결정적인 마지막 득점과 함께 7점을 뽑아냈다.
2세트 초반은 현대캐피탈이 중앙 활용도를 높이며 리드를 잡았다. 디그 상황에서는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서며 8-4로 점수를 벌렸다. 8-6 상황에서는 한선수의 서브가 비디오 판독으로 인으로 인정되자 블랑 감독과 선수단이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중반부터는 한 점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다시 점수를 벌렸다. 17-16에서 레오의 네트 터치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러셀의 공격이 먼저 아웃된 후레 이어져 현대캐피탈 점수로 선언됐다. 그러면서 현대캐피탈은 20-16으로 점수를 벌렸고 신호진의 서브 득점을 끝으로 2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 7개의 범실이 나왔고 공격성공률도 51%로 떨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 4개의 블로킹으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정지석의 서브 득점에 이은 러셀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3-10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범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5-16 상황에서는 박경민의 디그에 이어 레오가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대한항공이 리드하던 가운데 2세트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판독으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규민의 공격이 김진영의 머리에 맞았고 그대로 관중석으로 향했다. 그때 김규민은 김진영에게 사과를 하면서 네트를 건드렸고 현대캐피탈은 그 상황에서 볼 데드가 되지 않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네트 터치 반칙이 선언됐고 20-20 동점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정지석의 중앙 파이프를 잡아낸 뒤 대한항공의 연속 공격 범실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대한항공이 러셀의 강력한 서브 득점과 신호진의 공격 범실로 14-12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면 대한항공이 다시 달아나는 흐름이 반복된 가운데 김규민의 공격 범실로 18-18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은 20점 넘어서며 집중력을 높였다. 허수봉의 네트 터치 범실에 이어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24-20을 만들었고 경기는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5세트도 정한용의 강서브로 순식간에 3-0으로 앞서갔다. 정지석은 6-2에서 레오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완벽하게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5세트를 가져가며 역전승으로 5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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