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인천 최병진 기자] 삼성화재가 새해 첫 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2-25, 25-23, 25-20, 15-13)로 승리했다.
11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고준용 감독 대행 체제에서 1위팀 대한항공에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쓸어담으며 새해 첫 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아히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고 김우진과 이윤수도 각각 21점, 14점을 기록했다. 범실이 31개로 대한항공보다 5개 더 많았으나 3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화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브에서도 7-5로앞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러셀이 22점, 정한용이 15점을 올렸으나 임동혁이 11점에 그쳤다. 전체 공격 성공률이 47.6%에 머물면서 부상으로 빠진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정한용-김규민-임동혁-곽승석-김민재-한선수가 1세트 스타팅으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박찬웅-아히-이윤수-김준우-도산지-김우진이 출전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 정한용이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화재는 이윤수가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러면서 동점 승부가 계속됐다. 대한항공은 15-14에서 한선수가 김우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를 벌렸다. 결국 대한항공은 24-23에서 러셀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록적으로 양 팀의 큰 차이는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대한항공의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50%인 반면 삼성화재는 44.8%에 머물렀다. 특히 김우진이 3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가며 2세트 초반도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다소 늘어났지만 김우진의 서브 득점과 이윤수의 오픈 공격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재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준셕의 서브 타임 때 교체 투입된 러셀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8-17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이윤수의 리시브가 다시 길게 넘어갔고 곽승석이 다이렉트 득점우로 연결하며 두 점 차를 만들었다. 2세트 승리팀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3세트에 러셀이 계속해서 출전을 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삼성화재는 초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벌렸으나 대한항공은 추격을 이어갔다. 최준혁의 서브 득점에 이어 러셀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역전까지.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네트 터치와 정한용의 공격 범실로 18-16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또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요한이 서브 득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4-23에서 임동혁의 공격을 김준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접전 흐름 속에서 박찬용의 서브가 네트에 맞고 대한항공 코트 안으로 떨어지면서 삼성화재가 12-9로 리드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강해진 서브에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면서 러셀을 제외하고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성공률을 끌어 올리며 득점을 뽑아냈고 19-15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서현일의 서브 범실로 4세트마저 내주게 됐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 10개의 범실을 하고도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면서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9-8에서 곽승석이 아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두 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선수와 곽승석의 호흡이 맞이 않으면서 공격이 네트를 넘기지 못했고 다시 12-12가 됐고 도산지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김준우가 러셀의 공격을 막아내며 삼성화재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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