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인천 김희수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부상 선수들의 회복 추이가 나쁘지 않다.
대한항공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굳건한 선두를 수성하기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경기다.
대한항공이 지금 가장 큰 고비를 맞은 지점은 선수들의 이탈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연달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플레이 전반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지석과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한 분위기메이커 임재영의 이탈은 전력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우리뿐만 아니라 어떤 팀이라도 주전급 선수 두 명이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면 힘든 상황에 빠질 것이다. 그래도 비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고 선수들이 그것을 도전적으로 잘 이행해줬기에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 들어왔다. 부상 선수들, 특히 임재영의 회복 추이가 좋다는 소식이다. 헤난 감독은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임재영이 예상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상처가 아물고 재활이 진행되려면 또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말이다. 원래는 5~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봤는데, 지금으로서는 빠르면 3개월 정도면 복귀해서 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정지석도 마찬가지로 잘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위기 속에서 대한항공은 난적이자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마주한다. 승점 3점을 내줄 경우 승점 3점 차까지 쫓기게 된다. 승리가 절실하다. 헤난 감독은 “이번 경기도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는 경기고, 선수들과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는 매 순간 점수 차가 타이트했고, 세트 후반부에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곤 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늘 열망을 품고 있는 팀이다. 지금도 우리의 1위를 노리고 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집중력에서 절대 밀려서는 안 될 경기”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러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줄 선수는 누구일까. 헤난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한선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할 것이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김규민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김규민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이끄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선수”라며 두 베테랑의 이름을 언급했다.
끝으로 헤난 감독은 “곽승석-김선호-서현일을 모두 준비시켰다. 상황에 맞게 어떤 선수든,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며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전원 출격 대기 상황을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 고비를 헤쳐 나갈 최선의 방법을 헤난 감독이 찾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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