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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이제 안 싸워요” → “한 판 붙자”? 함께 승리 견인한 영혼의 듀오, 앞으로도 계속될 찰떡 케미!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7:07:08


손가락으로 12월 31일을 만들어 보인 신호진(왼쪽)과 바야르사이한./김희수 기자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그야말로 전생 부부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는 배구계에서 ‘전생 부부’라 불릴 정도로 인연의 끈이 대단한 선수들이다. 인하대 시절 대학 무대를 함께 호령했던 두 선수는 신호진이 2022-2023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에 입단하며 잠시 떨어지는 듯했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2023-2024시즌에 바야르사이한이 아시아쿼터로 OK저축은행에 합류하며 다시 만났다. 

이후 바야르사이한은 리그를 떠나고 신호진은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며 두 선수는 다시 떨어졌지만, 공교롭게도 바야르사이한이 진에어 2025~2026 V-리그부터 현대캐피탈에 합류하며 인연의 끈이 다시 이어졌다. 

그리고 두 선수는 2025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팀의 3-1(21-25, 25-22, 25-21, 25-15) 승리를 합작했다. 신호진은 공격 성공률 61.9%를 기록하며 14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도 47.37%로 높았다.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3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0%가 나왔다.

함께 환호하는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KOVO

경기 후 두 선수가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신호진은 “한 해의 마무리를 승리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팬 여러분들이 아쉽지 않게 한 해를 마무리하실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바야르사이한은 “우선 이겨서 기분이 좋다. 2025년의 마지막 날을 기쁜 날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후 두 선수와 한 명씩 경기 이야기를 나눴다. 신호진은 3세트 3-4에서 사실상 때릴 수 없는 위치로 올라온 볼을 엄청난 유연성과 미팅으로 잡아채면서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신호진은 “일단 나한테 올라온 볼이었으니까 책임을 져야 했다. 볼이 좀 뒤로 빠지긴 했지만 그 동안 미팅 연습을 많이 해둔 덕분인지 상황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 점수는 안 나도 되니까 하이 볼 상황만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때렸는데 운도 좀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한 설명을 들려줬다.

이날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신호진이었다. 필립 블랑 감독 역시 이날 신호진의 리시브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호진은 “지난 경기 때 리시브에서 내 역할을 너무 못했다. 그래서 연습을 더 많이 했다. 연습의 결과가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으로 드러난 것 같다.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노력의 과정을 소개했다.

신호진./KOVO

바야르사이한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다. 최근 아포짓 겸업을 하지 않고 미들블로커에 고정되고 있는 바야르사이한은 “원래도 미들블로커가 더 자신 있었다. 그런데 정작 미들블로커로 정착하고 나서 블로킹 쪽이 좀 안 풀려서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운 좋게 잡힌 것도 있고, 연습의 결과가 나온 것도 있었는데 어쨌든 블로킹 3개가 잡혀서 좋았다”는 이야기를 먼저 들려줬다.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경기 초반 리듬이 좋지 않았다. 네트터치 범실도 나왔고, 1세트에는 세트를 끝내는 다이렉트 미스도 저질렀다. 그러나 경기를 계속 치르며 빠르게 리듬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바야르사이한은 “1세트 때는 좀 마음이 급했다. 나도 모르게 몸이 너무 달아오른 느낌이었다. 감독님께서 2세트부터는 좀 더 시야를 넓게 가져가면서 천천히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고 회복의 과정을 돌아봤다.

바야르사이한./KOVO

두 선수에게 2025년은 어떤 해였을까. 두 선수 모두 ‘성숙’이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신호진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대표팀에도 다녀왔고, 소속팀도 옮겼다.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또 저도, 바이라(바야르사이한)도 성숙해졌다는 걸 느낀다. 옛날이었으면 더 많이 싸우고 티격태격했을 텐데. 지금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싸울 틈도 없다(웃음). 배구 생각만 하면서 함께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고, 바야르사이한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생각하는 방식 같은 것도 많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많이 싸웠는데(웃음), 이제는 각자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니 거기에 더 에너지를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선수의 “싸우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임이 곧바로 드러났다. 서로에게 2026년 덕담을 부탁하자 바야르사이한은 신호진에게 “내년에는 여자친구를 꼭 만들자”고 말했고, 이에 신호진은 “무슨 그런 걸 덕담이라고 하냐”며 바로 짜증을 냈다. 그러면서 신호진은 “우리가 같이 아시안게임에 한국-몽골 대표팀으로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거기서 한 판 붙자”고 선전포고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바야르사이한도 “좋다. 꼭 붙자. 물론 몽골이 지겠지만”이라고 유쾌하게 화답했다.

끝으로 두 선수는 한목소리로 “늘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고 소리를 질러주시는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현대캐피탈의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현대캐피탈 팬들이 직접 봤다면 흐뭇한 웃음을 지었을, ‘전생 부부’의 케미가 폭발하는 인터뷰였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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