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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 신뢰한다" 사령탑의 믿음...'감독실' 미팅 후 활약 시작, "수비 하나라도 더" 현대캐피탈 주전 '리시빙 아포짓'의 변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5 08:03:43

[더발리볼 = 천안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의 신호진이 자신의 역할을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2가 된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승점 37)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좁혔다.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레오나르도 레비아(등록명 레오)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허수봉도 16점을 올렸다.

신호진도 11점으로 힘을 더했다. 블로킹 1개를 포함해 공격 성공률 55.5%를 기록했고 범실도 4개로 허수봉과 레오(이상 6개)보다 적었다.

올시즌 전광인(OK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신호진은 리시브에 가담하며 오른쪽 날개 공격을 하는 ‘리시빙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계속해서 적응기를 겪는 가운데 지난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신호진은 블랑 감독의 ‘감독실’을 찾았다. 블랑 감독은 보완점이 필요하거나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를 따로 불러 미팅을 나눈다. 시즌 초반에는 허수봉이 호출을 받기도 했다. 많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지만 보다 세세한 지도가 들어가는 시간이다. 주로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미팅이 진행되기에 ‘진실의 방’ 느낌이 나기도 한다.

물론 블랑 감독은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웃으며 “면담에서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나아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비디오를 통해 분석을 나눈다”고 밝혔다.

미팅 효과 덕분일까. 신호진은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13점을 올렸고 이날도 활약을 펼쳤다. 3세트부터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기도 했으나 1세트 4득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했고 2세트에는 3개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신호진은 블랑 감독과의 미팅에 대해 “어둡지는 않은데 경기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솔직한 말을 하면서 소통도 되고 저와 감독님이 서로 추구하는 배구를 알아갈 수 있다.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워낙 감독님이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조금 혼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웃음) 갈 때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는 멘탈적인 조언을 듣고 플레이가 안 이루어졌으면 영상을 통해 도움을 주신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하시는데 절대 코트에 때리려 하지 말고 넓게 보면서 플레이를 하라고 요구하신다”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시즌 초 신호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던 시기에 바야르사이한을 아포짓으로 기용했지만 최근에는 미들블로커로 기용했다. 신호진의 백업보다는 미들블로커로 공격적인 역할을 기대함과 동시에 신호진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또한 “지금 시스템 속에서 신호진을 신뢰한다. 공격적으로도 더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전해 들은 신호진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웃으며 감독님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백업이 생각이 안 날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적 후 지난 시즌과 달리 팀이 부침을 겪자 고민도 커졌다. 신호진은 “3라운드 초반까지도 스스로 잘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연습 때 잘 된 것도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형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황)승빈이형이 공격이 상대편에 수비가 돼도 되니 어렵게만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때 이후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리시브 부담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호하게 없다고 한 그는 “어떻게 하면 잘 보내줄까란 생각만 한다. 우리 팀에는 큰 공격을 해줄 수 있는 (허)수봉이 형과 레오 형이 있다. 나는 빠른 연결을 처리해 주거나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해줘야 한다. 수비 하나를 내가 더 건지는 게 중요하다. (박)경민이 형이랑도 볼 하나라도 더 살리자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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