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V-리그 데뷔 앞둔 장추안-왕빈의 중국과 아시아선수권 8강서 만난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09-09 23:59:08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7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태국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2026 아시아선수권 8강 상대팀이 가려졌다. 중국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총 12개 팀 중 조별리그 성적을 합산한 결과, 4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한 일본, 이란, 태국이 1~3위를 차지했고,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 중국, 호주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1승 2패의 대만과 인도는 7, 8위에 랭크돼 가까스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전은 크로스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위 일본은 8위 인도와 격돌한다. 2위 이란과 7위 대만, 3위 태국과 6위 호주, 4위 한국과 5위 중국이 4강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7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태국전 도중 통증을 호소한 임동혁./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다만 한국은 조별리그 도중 아포짓 임동혁(대한항공)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대신 아포짓 자리에 들어서기도 했다. 대표팀 ‘에이스 허수봉은 현재 3경기 58득점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5위로 올라선 한국과 32위 중국이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더군다나 중국에는 올해 V-리그 데뷔 예정인 선수만 2명이 있다. 현대캐피탈이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명한 1994년생의 205cm 장추안과 삼성화재가 영입한 2001년생의 195cm 왕빈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왕빈은 3경기 42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높이가 좋은 중국을 상대로 한국의 보다 빠른 공격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왕빈이 9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환호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9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포효하고 있는 중국 국가대표 아포짓 장추안./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이번 대회에는 2028 LA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대회 우승팀은 2년 뒤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는다. 상위 3개 팀에는 2027 FIVB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만큼 각국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한다면 일본-인도 승자와 4강전에서 만난다. 세계랭킹 6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인 일본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4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 조별리그 1차전인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