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9위 이란 못 피했다, ‘중국에 2-3 분패’ 한국 AG 메달 ‘빨간불’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09-29 23:44:47

27일 일본 아이치현의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필리핀을 3-0으로 제압한 한국./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한국이 중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9일 일본 아이치현의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3(27-25, 23-25, 21-25, 25-22, 12-15)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3세트를 뺏기면서 1-2으로 끌려갔지만,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세트 초반부터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1-4로 끌려갔다. 신호진 공격으로 7-8 기록, 허수봉 공격으로 12-13으로 따라붙었지만 연속으로 득점을 내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는 각각 8-4, 17-14로 우위를 점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51-68로 열세를 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현대캐피탈)과 미들블로커 이상현(미들블로커)이 각각 17, 1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아포짓 임동혁(대한항공)과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12, 10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4세트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임성진이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다. 최근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임성진인 만큼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또 이날 패배의 타격은 크다. 한국은 D조 2승1패(승점 7)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이 3승을 챙기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한국은 B조 1위 이란과 8강에서 맞붙는다. D조 1위를 차지한 중국은 B조 2위 태국과 4강에서 격돌한다. 

2026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이란 국가대표 알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랭킹 19위 이란과 25위 한국의 맞대결이다. 

이란에는 직전 시즌까지 V-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도 있다.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46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알리를 봉쇄하는 게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며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일본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 한국이 8강에서 난적을 만나게 됐다. 

한국은 30일 휴식을 취한 뒤 10월 1일 8강전을 치른다. 이란을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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