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마저 꺾었다...핀란드 남자배구, 어느새 12위로 도약 [INTERNATIONAL COURT]
이석희 기자
seri1966@thevolleyball.kr | 2026-09-24 18:10:02
[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축구에는 EPL과 프리메라리가가, 야구에는 MLB와 NPB가 있듯이 배구에도 세계적인 해외 리그들이 존재한다. 또 각종 국제대회 역시 전 세계 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V-리그를 즐기는 한국의 배구 팬들이 더 넓은 세상의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더발리볼>이 매달 세계 각지의 배구 뉴스를 전달한다.
‘어느새 세계랭킹 12위’ 핀란드 남자배구
2026 유럽선수권서 ‘역대 최다’ 1만 2338명 관중 기록
핀란드 남자배구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어느덧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다. 9월 23일에는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마저 3-2로 꺾고 포효했다.
핀란드 홈팬들도 안방에서 열린 2026 유럽선수권 대회를 즐겼다. 핀란드 내에서 역대 최다 관중까지 기록했다.
핀란드는 9월 12일 핀란드 탐페레의 노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조별리그 C조 벨기에와 맞대결을 펼쳤다. 핀란드가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날 관중 수는 무려 1만 2338명이었다.
유럽배구연맹은 “핀란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도중 이미 4만 6000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핀란드와 벨기에 경기에만 1만 233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핀란드 배구 역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고 밝혔다.
이어 “또 에스토니아와 덴마크의 경기에서는 646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개최국이 출전하지 않은 유럽선수권 경기 중 역대 최다 관중이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배구 스타’ 브라질女 가비
“우리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올해 각 대륙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2028 LA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남미선수권 여자배구에서는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한 브라질 여자배구는 이제 1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탈리아 배구 전문 매체 ‘Volleyball.it’에 따르면 브라질의 ‘에이스’인 아웃사이드 히터 가비는 “대부분의 선수에게 최고의 순간은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는 거다. 저희에게는 더 큰 꿈이 있다. 바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거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늘 말하지만 모든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강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대표팀의 일원이 돼 브라질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고 싶어 하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여자배구는 2008·2012년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14살에 카타르 성인 대표팀에 발탁
2012년생의 210cm 무바라크
제2의 윌프레도 레온이 되나
9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막을 내린 2026 아시아선수권 남자대회에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선수가 있다. 바로 카타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2012년생의 210cm 아웃사이드 히터 무바라크 무사 티크 마두트다.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 출전한 자체도 놀랍지만, 이 대회에서 주포 역할까지 맡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0점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맞대결에서는 17점을 터뜨렸지만 팀의 0-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태어난 무라바크는 카타르에서 배구 선수 커리어를 쌓고 있다.
폴란드 매체 ‘TVP 스포츠’는 “배구계의 신동이 나타났다”면서 “카타르 감독은 무바라크가 제2의 윌프레도 레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1993년생 레온은 쿠바 출신의 배구 선수이지만 폴란드로 귀화한 선수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드러내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다. 아시아 무대에 등장한 ‘라이징 스타’를 향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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