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겠다” 권순찬 감독, 정관장 지휘봉 잡는다...3년 만에 V-리그 복귀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10-06 16:49:34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6일 새 사령탑 선임을 발표했다. 권순찬 감독이 3년 만에 다시 V-리그 무대에 오른다./정관장 SNS 캡처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권순찬 감독이 3년 만에 V-리그 무대에 오른다. 정관장의 새 사령탑이 됐다. 

정관장은 6일 “차기 시즌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권순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앞서 팀 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고희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새 감독 물색에 나섰다. 그동안 김성현 코치가 새롭게 팀에 합류해 팀을 지휘했다. 

마침내 오는 11일 개막하는 KOVO컵 대회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권순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1975년생 권 감독은 미들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맡은 선수 출신이다. 1997년 당시 실업팀 삼성화재에 입단하기도 했다. 2002년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고교 선수들을 지도하며 경험을 쌓았고, 2008년부터 4년간 우리캐피탈 드림식스 코치로 지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코치를 거쳐 2017년 KB손해보험 사령탑으로 새 출발을 했다. 2020년 KB손해보험과 결별한 뒤, 2022년에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또다시 새 도전에 나선 바 있다. 2023년 1월 경질되면서 V-리그를 떠났다.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을 지휘했던 권순찬 감독./한국배구연맹 제공 

그로부터 3년 뒤 다시 V-리그 무대에 오른다. 정관장 사령탑으로 2026-2027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미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로 ‘전직 V-리거’ 부키리치를 선발했고, 아시아쿼터로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종휘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정호영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지만, 베테랑 세터 염혜선과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박은진 등이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여전히 팀 구성이 탄탄하다. 

구단 관계자는 “권순찬 감독의 풍부한 지도 경험과 선수 육성 역량,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팀의 조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정관장 배구단을 새롭게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신임 감독과 함께 팀의 안정화에 힘쓰고,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감독은 소통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구축하고,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권 감독은 “정관장 배구단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 선수단과 팀이 함께 성장하고,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과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7일에는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권 감독은 정관장 사령탑으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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