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실바 도운 24점 권민지 빛났다...GS, KOVO컵 통산 7회 우승 ‘역대 최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10-18 16:43:09

GS칼텍스가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념 촬영에 나선 GS칼텍스 선수단이 활짝 웃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KOVO컵 대회에서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6-28, 18-25, 25-22, 15-5)로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밀렸던 GS칼텍스는 4, 5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실바는 이날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30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점유율은 39.46%, 공격 효율은 22.41%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와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나차의 활약이 빛났다. 나란히 23.81%의 공격 비중을 가져가며 실바 어깨의 짐을 덜었다. 

특히 2001년생 권민지가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격 효율이 무려 57.14%로 높았다. 세터 김지원과 호흡이 안정적이었다. 위기의 순간 랠리 매듭을 짓고 포효했다. 

8번째 V-리그를 앞둔 권민지는 직전 시즌 GS칼텍스의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규리그 막판부터 아시아쿼터 선수 레이나 대신 출격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동시에 코트 위에서 화려한 세리머니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층 성장한 권민지가 2026년 KOVO컵 대회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GS칼텍스 타나차와 권민지가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포효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로써 GS칼텍스는 2007·2012·2017·2020·2022·2023년 컵대회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통산 7회 우승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에 맞붙었던 두 팀의 결승전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선발 세터 김다은과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마미 대신 투입된 박정아와 김세인 등이 분전했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모마가 40.99%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31점을 올렸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모마 다음으로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11점을 올렸다. 마미와 김세인도 10점에 그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도로공사가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번 대회 MVP는 GS칼텍스 실바다. 실바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총 34표 중 28표를 획득했다. 권민지와 타나차는 각각 4표, 2표를 얻었다. 한국도로공사 모마는 23표를 얻고 MIP를 수상했다.

다시 코트에서 자신감을 찾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이 라이징스타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오는 19일부터는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가 개막한다.

GS칼텍스가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2로 누르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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