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양효진·황연주 그리고 권영민·김종민 전 감독, 해설위원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10-14 15:46:45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V-리그를 중계하는 KBS N SPORTS와 SBS스포츠가 새롭게 합류한 해설위원을 발표했다.
먼저 KBS N SPORTS에서는 올해 현역 은퇴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출신 양효진과 손을 잡았다. 직전 시즌까지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았던 권영민 전 감독도 함께 한다.
SBS스포츠에서도 ‘은퇴 선수’ 황연주에게 마이크를 넘긴다. 한국도로공사 사령탑이었던 김종민 전 감독도 V-리그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BS N SPORTS의 양효진 해설위원은 지난 11일 여수에서 개막한 2026 여수·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공식 데뷔를 알렸다.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양 위원은 최근까지 현역으로 뛴 경험을 살려 코트 안 선수들의 호흡과 플레이 디테일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양 위원은 “오랜 시간 코트 위에서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체득한 실전 감각과 순간적인 심리 변화 등을 생생한 언어로 전달해 중계의 몰입도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이자 최근까지 프로팀 사령탑을 역임한 권영민 해설위원은 세터의 볼 배분과 벤치의 경기 운영 전략을 집중 조명하며 깊이 있는 전술 분석을 전달할 계획이다. 권 위원은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남자부 경기 중계에 나설 예정이다. 첫 마이크를 잡게 된 그는 “감독 시절 벤치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전술적 시각과 세터 중심의 디테일한 경기 흐름을 배구 팬들께 알기 쉽게 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BS스포츠도 변화를 꾀했다. 먼저 김종민 신임 해설위원은 V-리그 남녀부 통산 200승을 달성한 베테랑 지도자다. 대한항공에서 코치와 감독을 거친 뒤, 2016년부터 10년 동안 한국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고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달성했다. 특히 2017-2018 시즌에는 구단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이끌며 여자부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까지 현장을 지킨 지략가다. 그만큼 경기 전체를 꿰뚫는 디테일한 전술 분석과 명장의 시각이 담긴 해설로 시청자들에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김종민 해설위원과 함께 SBS스포츠에 합류한 황연주 해설위원은 2005년 V-리그 출범과 함께 프로에 데뷔해 22시즌 동안 코트를 누빈 한국 여자배구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다. 신인상,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MVP, 올스타 MVP를 모두 석권했다. 뿐만 아니다. 통산 5,868득점과 서브 득점 461개로 남녀부 통틀어 최초 5,000득점을 돌파한 대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황 위원은 특히 지난 도쿄올림픽과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 국제대회 해설 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으며 이미 안정적인 전달력을 입증한 바 있다.
두 해설위원 역시 컵대회에서 SBS스포츠 해설진으로 공식 데뷔를 했다. 특유의 날카롭고 유쾌한 해설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V-리그 팬들에게는 새로운 해설진의 목소리로 경기를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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