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4명이 모두 주전, 모랄레스 감독 “일본전 이주아-이다현 선발? 빠른 발이 필요했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08-16 19:03:18
[더발리볼 = 진주 이보미 기자] 모랄레스호가 미들블로커 4명을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오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일본전에서 3-2(25-18, 19-25, 20-25, 25-21, 15-12)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후 대회 첫 승을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한국은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4, 5세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값진 1승을 챙겼다.
아포짓 문지윤은 보다 높은 결정력을 드러내며 18점 활약을 펼쳤다. 강소휘가 14점을 올렸고, 이주아와 이다현이 각각 12, 11점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 들어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은 미들블로커 4명을 고루 활용했다. 지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정호영-이다현을 주로 기용했다. 이주아, 김세빈이 교체로 투입되곤 했다.
진주 대회를 앞두고는 김세빈이 U21 여자배구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박은진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정호영-이다현, 프랑스전에서는 박은진-이주아, 스웨덴전에서는 정호영-박은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일본전 선발 미들블로커는 이주아-이다현이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양효진이 대표팀 은퇴 이후 차세대 미들블로커 정호영, 이다현, 박은진, 이주아에 이어 김세빈까지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경기 후 모랄레스 감독은 “우리 팀에는 즉시 투입이 가능한 미들블로커가 4명이다. 다른 조합을 시도하고자 했다. 스웨덴전에서는 높이를 가져가려고 했고, 오늘은 발이 빠른 두 명을 기용하면서 상대 빠른 공격을 막아내고자 했다”면서 “오늘 미들블로커 모두 공격도 잘했고, 유효블로킹도 잘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주아와 이다현 모두 이동공격에 능한 미들블로커다. 세터 김다인도 미들블로커를 믿고 공을 올리면서 상대 블로커를 따돌렸다. 중앙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교체 투입된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모랄레스 감독은 “세트 스코어에서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팀 색깔을 잘 보여줬다.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을 때 각개전투가 아니라 하나로 뭉쳐서 어려운 순간을 극복해나가는 투지를 보여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는 17일에는 체코와 최종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 대회를 앞두고 진천선수촌에 재소집 됐을 때부터 체력 트레이너와 일정을 감안해서 훈련을 진행했다. 도전 의식이 충만한 선수들이다.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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