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서 직접 봤다" 돌아온 명장 신영철, 왜 왼손잡이 디미트로프 택했나

이정원 기자

2garden@thevolleyball.kr | 2025-05-10 13:01:00

디미트로프(가운데)가 OK저축은행행을 확정한 후 기념 촬영에 임했다. /KOVO

[더발리볼 = 이정원 기자] "프랑스에 가서 직접 봤다."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불가리아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영철 감독은 지난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디미트로프를 지명했다.

204cm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트로프는 불가리아, 이탈리아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23년부터 프랑스리그 몽펠리에에서 뛰었다.

신영철 감독은 프랑스에 직접 가 디미트로프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1년 쉬고 트라이아웃에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설렘도 있고, 긴장감도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선수를 뽑았다. 기분이 좋다"라며 "프랑스에 가서 직접 봤다. 베논은 한국전력에 맞는 파워형 공격수다. 그러나 디미트로프는 파워는 떨어지지만 배구 센스가 있다. 또 왼손잡이 특유의 처리가 가능하다. 좋은 공도 문제없고, 하이볼 처리 능력도 나쁘지 않다"라고 기대했다.

신영철 감독은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우리카드와 결별했다. 1년 동안 휴식 후 2024-2025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의 러브콜을 받고, OK저축은행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V-리그 17시즌 동안 14시즌이나 소속팀을 봄배구로 이끈 감독인 만큼, OK저축은행의 2025-2026시즌도 기대가 된다.

그는 "전광인이 왔고, 아시아커터 자리에는 미들블로커 선수가 왔다. 송희채, 전광인에 이민규도 경기 운영을 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이야기했다.

디미트로프는 한국 무대 도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사실 트라이아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유럽 밖에서 뛰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이전에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명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V-리그에 대해 아는 부분이 많이 없다. 빨리 적응 잘하겠다. V-리그는 수비가 탄탄하다고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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