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틸리카이넨의 V-리그 정복기 시즌2 [FAN Q&A]
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6-05-13 15:43:25
[더발리볼 = 삼성트레이닝센터(용인) 김희수 기자] 1987년생의 젊은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은 대한항공을 이끌고 세 번의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뒤 한국을 떠나 폴란드 리그로 향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한국을 다시 찾지 않을 것 같던 그가 우연한 기회를 잡아 1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제는 명가 삼성화재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의 이 도전을 “Perfect Challenge”라고 말한다. 언제나 도전에 목말라 있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 정복기 시즌2가 시작된다. 팬들의 질문도 함께 전하며 이야기를 나눠봤다.
“주변의 누구도 놀라지 않았다.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걸 알았기에”
폴란드 리그에서의 감독 생활을 짧게 마친 뒤, 야인이 된 틸리카이넨 감독은 많은 팀들의 감독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면서도 그가 정말 1년 만에 다시 먼 나라 한국으로 돌아올까 하는 의구심들도 컸다. 그러나 틸리카이넨 감독은 망설이지 않았다. 시간 끌지 않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 이유는 사실 한국을 떠날 때부터 이곳으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Q.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
그게 벌써 언제였나 싶다. 우선 돌아와서 다시 인터뷰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곳으로 오는 건 나에게 ‘Perfect Challenge’였다. 이전부터 몇 번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순간이다.
Q. 삼성화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y_ny_0o0).
대한항공에서 보냈던 시간들은 코트 안팎에서 정말 좋은 순간들이었다. 한국을 떠날 때도 어떻게든 기회가 되면 이곳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운이 좋게 기회가 왔다.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에 어려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이 도전은 오히려 나에게 더 흥미로웠다. 또 한국에서는 한국 선수들만이 가지고 있는 끈끈함과 조직력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것이 좋다.
Q.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No surprise’였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내가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Q. V-리그를 꾸준히 모니터링한 걸로 아는데.
물론 코트 안에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고 또 모든 경기를 다 본 건 아니지만, 리그의 흐름과 상황은 계속 파악하고 싶었다. 코트 밖에서 경기를 보면 확실히 관점이 달라진다. 다양한 발상을 해볼 수 있다. 리플레이도 볼 수 있고, 선수들의 감정 변화 카메라를 통해 더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는 감독의 자리에서 보는 시선을 가장 좋아한다.
Q.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도 봤나.
두 팀의 맞대결은 한 번 정도 본 것 같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오퍼가 오기 전에는 대한항공 생활을 오래 했으니 대한항공 경기를 조금 더 많이 챙겨 봤다. 선수들의 플레이와 성장세를 체크했다.
Q. 삼성화재라는 팀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텐데.
물론이다. (삼성화재의 우승 역사가 적혀 있는 훈련장 벽면을 가리키며) 저 벽을 봐라. 이 팀의 엄청난 역사들이 새겨져 있다. 최근에는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에게는 또 다른 좋은 자극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의 영광들은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저 벽에 새겨야 한다.
Q. 이 도전은 어떤 면에서 당신을 가장 흥미롭게 만드나(@_bow_to_me)?
부진했던 팀이라는 점이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내가 아니라 어떤 감독이 왔더라도 변화가 필요한 팀이었다. 나는 팀의 선장으로서 적절하게 이 팀의 방향타를 조종해야 한다.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이 부분이 흥미롭다. 내가 오기 전까지의 코칭스태프들도 충분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 노력들을 이어받아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Q. 다가오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맞대결에는 많은 관심이 쏠릴 듯하다.(@yoojaehwan0127).
물론 그 관심들을 즐길 것이다. 우리의 일은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지 않나. 또 많은 분들이 이런 자극적인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걸로 안다(웃음). 그 부분에 대해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맞대결이 너무나 기대된다. 아주 재밌을 거다. 우린 항상 준비돼 있다.
Q. V-리그 1기 커리어가 워낙 화려했기에, 삼성화재에서 2기 커리어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도 있다.
어느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든 당연히 이전 팀과는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내 임무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배구를 하는 것일 뿐이다. 물론 특성이 다르므로 이전과는 조금 다른 배구를 하게 될 거다. 애초에 내가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가르쳐도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다. 여기 있는 선수들은 대한항공 선수들과는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기술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부분이 잘 이뤄지면 시즌 시작 시점에는 더 다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더 기술적으로
틸리카이넨의 배구는 스피드의 혁명과 공간의 활용, 그리고 창의성이 핵심임을 V-리그 팬들이라면 이제 다 알 정도다. 명확한 철학을 갖고 있는 것은 지도자의 핵심 자질 중 하나다. 다만 그 철학을 새로운 팀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자신이 있다. 삼성화재라는 팀에 자신의 색깔을 칠할 준비가 됐다.
Q. 팀이 나아갈 전체적인 방향성은 어떻게 잡았나.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더 기술적으로 배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투쟁심과 정신력을 갖춘 팀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Q.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경기 내용을 어떻게 봤고, 어떤 부분에서의 개선을 원하나(@donghahaha).
이전에 있던 코치진들이 어떤 것들을 추구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함부로 지적하기는 어렵다. 다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결국 스피드다. 공격에서는 최대한 빠른 공격을 만들 것이다. 최대한 상대 블로커가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스피드가 필요하다. 또 공격수들에게 언제나 입맛에 맞는 볼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해결책들을 가르칠 것이다. 또 코트 위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어떤 배구를 할지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Q. 기존 선수들 중 눈여겨 본 선수가 있나(@sxh3333).
일단은 기록과 경기 내용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고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제로 베이스에서 동등한 경쟁과 평가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다만 긍정적인 건 젊고 재능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많다는 것이다. 결국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투쟁심과 의지를 가져야 살아남는다.
Q.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와 리그 흥행을 위해 국내 아포짓이 더 성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임동혁을 잘 활용한 전적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구상도 궁금한데.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웃음).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아포짓과 한국인 아포짓을 특별히 나눠서 가르치지는 않는다. 다만 국내 아포짓 선수들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분명한 도움을 줄 것이다.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아포짓의 리그 내 활약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이 자리를 빌려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무대에서 국내 아포짓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임동혁과, 맞은편의 신호진에게 칭찬을 전하고 싶다. 이 두 선수 말고도 많은 아포짓들이 성장하길 기대한다.
Q. 대한항공 시절 강조했던 ‘안테나 바깥으로 토스 금지’와 ‘코트 위 모두가 세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지금도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는 걸 봤는데.
그걸 벌써 훔쳐봤나(웃음)? 6인 세터가 가능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볼을 어디서든 컨트롤할 수 있어야 공간과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테나 밖으로 토스가 나가면 안 되는 이유는 더 간단하다. 공격 코스를 최대한으로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모든 건 스피드의 극대화로 귀결되는데, 모든 구기 종목에서는 스피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설 수밖에 없다.
Q. 앞으로 훈련의 강도와 레벨은 어떤 식으로 점진적 변화를 줄 계획인가.
오늘이 우리의 첫 볼 훈련이다. 우선 설명이 먼저다. 우리가 왜 이런 훈련을 해야 하나,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와 같은 이야기들을 먼저 해야 한다. 최대한 명확하게,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할 것이다. 여기서부터가 선수들을 판단할 수 있는 첫 관문이 될 거다. 얼마나 잘 이해하고 흡수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인지 보겠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정말 뻔해 보이는 개념일지라도 모르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가르치려고 한다. 이후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실전 훈련을 향해 강도를 높여갈 것이다.
Q. 대한항공 시절 실전 기회가 부족한 선수들을 위해 정규 훈련 시간 외에 별도로 훈련을 편성하는 ‘비타민반’을 운영했었는데, 비슷한 운영을 할 것인지.
최대한 비슷하게 해보려고 한다. 아무리 정규 훈련 때 노력을 해도 모든 선수들에게 100% 균등한 기회를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런 방식도 또 한 번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시즌이 끝났을 때 모든 선수들이 ‘그래도 내가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타민반이라는 이름도 그냥 나머지 훈련을 하는 거라고 느끼면 기분이 나쁠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이미지의 이름을 붙인 거다.
Q. 지금의 삼성화재는 선수 육성과 성과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개개인의 실력 향상이 필요한 법이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육성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둬야 한다. 이게 이뤄져야 팀 성적이 올라간다. 비시즌 때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시즌 때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낼 것이다. 이 과정에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해야 한다. 외부에서는 선수 구성이 대한항공 때와 달라지는 부분에 대한 걱정을 하는 걸 알고 있다. 나는 그 걱정을 깨부수고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다. 신체적인 한계는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기술의 한계는 얼마든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기술들을 자신 있게 가르쳐 보겠다.
Q. 배구 외적으로 팀의 문화나 분위기는 어떻게 만들고 싶나.
코트 안에서도, 밖에서도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팀에 있는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 순간 100%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과거 내가 했던 이야기들 중 호기심 배구라는 타이틀이 많은 주목을 받았던 걸 안다. 삼성화재 역시 궁금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밖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부터가 코트에 들어오기 전부터 ‘오늘은 우리가 또 뭘 할까? 어떤 재밌는 걸 배울까?’ 하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또 자신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희망도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벼운 한국 생활 이야기,
그리고 ‘만약에’ 시리즈!
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눈 뒤, 조금은 가벼운 이야기들도 나눠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서의 시간은 어떤지를 물었다. 그리고는 MBTI 대문자 N인 기자의 기획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만약에’ 토크를 진행해 봤다.
Q.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은 모든 것이 그대로인가.
솔직히 차이점이라는 걸 느낄 겨를도 없었다. 오자마자 계속 숙소에만 있었다(웃음). 다만 돌아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겨줘서 일단 좋았다. 몇몇 옛 친구들과 저녁도 먹었다. 내가 느끼기엔 다들 긍정적으로 나의 귀환을 바라봐주는 것 같다. 행복했다.
Q. 아내와 함께 들어온 것인지.
아직이다. 아내는 여름에 들어오기로 했다. 아내가 들어오면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고 한다. 우선 함께 살 집을 편안하고 예쁘게 꾸밀 거다. 그게 모든 것의 시작이 될 거다. 이후 일정은 나보다는 아내가 짤 것 같다. 아마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을까(웃음)? 보통 우리 부부는 아내가 계획하고 내가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Q. ‘만약에 시리즈 1’ 배구계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면 뭘 했을 것 같나?
비치발리볼이지. (그건 같은 거 아닌지?) 무슨 소리인가. 전혀 다른 스포츠다(웃음).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그래도 어쨌든 스포츠 산업에 있었을 거다. 선수 생활을 일찍 그만둔 뒤 다양한 일들을 해봤지만, 결국 나는 이 산업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
Q. ‘만약에 시리즈 2’ 대한항공을 나올 때 한국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렀다면 어떻게 지냈을 것 같나?
아마 해변이 있는 남쪽 도시 어딘가에서 평화롭게 지내지 않았을까? 남쪽 도시 특유의 평온한 삶을 정말 좋아한다. 거기서 살았을 거다. 바닷가에 앉아서 미래의 배구를 생각했겠지(웃음).
Q. ‘만약에 시리즈 3’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디서 무얼 했을 것 같나?
어느 나라에서든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겠지? 다만 아시아권 국가였을 가능성이 크다. 나는 다양한 나라를 경험해 봤지만, 아시아권에서 배구를 하는 게 가장 즐거웠다. 물론 언젠가는 조국 핀란드로 돌아가 배구계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다만 그게 지금은 아니다.
Q. ‘만약에 시리즈 4’ 내 마음대로 선수 한 명을 삼성화재로 데려올 수 있다면?
노 코멘트, 다음 질문(웃음). 아마 내가 누구라고 답할지 알겠지만, 그 답이 매거진에 실리는 걸 원치 않는다(웃음). 그리고 솔직히 그 일어나지 않을 일이 뭐가 중요하겠나. 나한테 중요한 건 삼성화재에서의 베스트7을 추리는 것뿐이다. 난 삼성화재의 감독이기 때문이다.
Q. ‘만약에 시리즈 5’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한다면 어떤 마음일 것 같나?
(의미심장한 미소) 가장 높은 곳에서 정말 좋은 팀을 꺾고 우승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나에게 크게 다가올 것 같다.
Q. ‘만약에 시리즈 6’ 배구계에서 은퇴하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나?
내가 돈을 어느 정도 모았다고 가정한다면 아내와 함께 세계 여행을 다니고 싶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는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말이다. 이런 날이 오기 전까지 나는 배구계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Q. 이제 인터뷰를 마칠 시간이다. 인터뷰는 어땠나.
정말 좋은 질문들이던데? 까다로운 질문도 많았다. 사실 몇몇 질문들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질문들이기도 했다(웃음). 꼭 다음에 한 번 더하자. 그때는 더 재밌는 것들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거다.
Q. 끝으로 삼성화재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어려운 시간들이었음에도 계속 삼성화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최대한 많이 이기는 배구를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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