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운용의 폭 넓힌다” SOOP 수퍼스, IBK와 현대건설 손잡고 OH 고의정·서지혜 영입 완료
이석희 기자
seri1966@thevolleyball.kr | 2026-08-10 15:53:25
[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SOOP 수퍼스가 첫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SOOP 수퍼스는 10일 “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과 트레이드를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과 2026-2027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SOOP 수퍼스는 정솔민을 IBK기업은행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이번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또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부터 서지혜를 영입하고, 2027-2028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한다”고 밝혔다.
앞서 SOOP 수퍼스는 올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자유신분선수가 된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과 송은채를 영입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 인수 이후 첫 선수 보강이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과 서지혜까지 데려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6월 30일 1차 선수 등록 당시 SOOP 수퍼스는 12명의 선수만 등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고예림, 박은서, 전하리뿐이었다. 페퍼저축은행 멤버였던 박정아와 이한비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뒤 사인 앤 트레이드로 각각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로 떠났다.
전력 보강이 필요했던 SOOP 수퍼스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1996년생 전새얀과 2006년생 송은채에 이어 2000년생 고의정, 2005년생 서지혜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
4명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전새얀은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다. 2016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뒤 10시즌 동안 동행을 이어갔다.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FA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을 보강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2025-2026시즌에도 34경기 23세트 출전, 18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SOOP 수퍼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기회를 얻은 전새얀이다.
송은채는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지만, 역시 코트에 설 기회는 충분하지 않았다. 전새얀과 나란히 SOOP 수퍼스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181cm 고의정 역시 V-리그에서만 8시즌을 치른 선수다. 2018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소속으로 프로 데뷔 이후 2023년 한국도로공사, 2024년 IBK기업은행을 거쳐 올해 SOOP 수퍼스로 둥지를 옮겼다.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건설 소속으로 세 시즌을 보낸 서지혜는 173cm로 비교적 신장이 낮지만, 빠른 공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SOOP 수퍼스는 서지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SOOP 수퍼스 김세진 감독은 “이번 영입을 통해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히고 팀 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SOOP 수퍼스는 지난 7일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와 아시아쿼터 선수 이즈 쉬에까지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번 고의정과 서지혜 추가 영입으로 창단 첫 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7년생 리베로 정솔민은 2025-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근영여고 재학 시절에도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을 인정받고 일찍부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충분한 경기 경험과 체계적인 훈련을 쌓는다면 향후 알토스의 수비를 책임지는 핵심 리베로를 넘어,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리베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고의정 선수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 새로운 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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