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박, IBK기업은행 품으로...‘1호’ 외국인국적동포선수 V-리그 무대 밟는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10-28 10:58:21

IBK기업은행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2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고 오드리 박을 영입했다. 지명 이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메이필드 호텔(강서) 이보미 기자] V-리그에 첫 외국인국적동포선수가 출격한다. 기대를 모았던 180cm 세터 오드리 박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오드리 박은 2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미소를 지었다. 

지명 순서는 확률 추첨으로 진행됐다. 확률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7위 정관장이 35%, 페퍼저축은행이 30%를 가져갔고,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각각 20%, 8%를 챙겼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4%와 2%,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1%의 확률을 가져간다. 

다만 지명권 양도가 변수로 예상됐다. 정관장이 올해 흥국생명에 표승주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줬고,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한 것.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획득하면서 43%의 확률을 거머쥔 셈이다. 하지만 정관장은 5순위 지명권을 얻으면서 그 예상이 빗나갔다. 

가장 먼저 IBK기업은행의 초록색 구슬이 나왔다.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오드리 박을 호명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오드리 박이었다. 한국배구연맹은 올해부터 외국인국적동포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가 해당된다. 

오드리 박은 세터로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배구부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한국명은 박혜린이다. 

당초 외국인국적동포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애나벨 박도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철회했다. 

V-리그 데뷔를 앞둔 오드리 박과 세터 보강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이 만났다. 오드리 박의 손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SOOP 수퍼스가 2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초대 사령탑 김세진 감독은 중앙여고의 173.6cm 세터 김미주를 호명했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소화가 가능한 일신여상의 179cm 정가영을 택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은 근영여고 출신의 176.8cm 아포짓 겸 아웃사이드 히터 유다은을 전체 4순위로 지명했다. 

정관장의 새 사령탑인 권순찬 감독은 천안청수고 리베로 김아중을 5순위로 영입했다.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한 정관장 권 감독이 다시 단상에 올랐다. 중앙여고의 181.3cm 아포짓 겸 아웃사이드 히터 오세인을 호명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했다. 선명여고의 181.9cm 아포짓 겸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빈을 신인 선수로 영입했다. 

[ⓒ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