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3위 싸움', KB가 'FA 최대어' 임성진의 맹활약을 반기는 이유..."군입대 부담 없다, 우승으로 마무리 잘하고 파"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6-02-25 08:03:22

24일 펼쳐진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임성진/최병진 기자

[더발리볼 = 의정부 최병진 기자] 임성진(KB손해보험)이 입대 전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펼쳐진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4위 한국전력(승점 46)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입성진은 이날 20점을 기록하며 22점을 올린 안드레아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함께 상포를 구축했다. 서브 2득점에 블로킹도 하나를 추가했고 범실은 5개에 불과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20점대 득점이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경기 후 임성진은 “너무 중요한 6라운드 첫 경기를 이겨서 다행스럽다. 앞으로의 경기도 다 이겨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임성진은 FA(자유계약) 최대어로 이번 시즌에 한국전력에서 KB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초반에는 부침이 이어졌다. 팀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한 가운데 최근에는 이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KB손해보험 임성진/KOVO

그는 “이제 여유도 생기고 편해졌다. 오래 걸린 것 같다. 이전에 역할을 못해준 것 같아서 쉽지 않다는 시즌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끝난 건 아니니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이 다 바뀌다 보니 나도 모르는 어색함이 있었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하현용 감독 대행도 임성진을 향해 “현재 몸 상태가 가장 좋다. 황택의와 플레이를 잘 맞추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공격이나 리시브에서도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 항상 김도훈이랑 추가 리시브 훈련을 하고 있다. 성실한 선수다. 자연스러운 결과다”라며 “새로운 팀에 와서 부담이 컸을 텐데 더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을 남겼다.

그는 “이전에는 무릎이 안 좋았었는데 지금은 문제가 없다”면서 “(황)택의 형이랑 볼 높이도 잘 몰랐고 경기가 안 풀리면 생각이 많았다 택의형이 먼저 생각이 많아 보인다고 했다. 빠르게 쏴줄 테니 자신 있게 때리라고 했다. 고마운 마음이며 최대한 맞춰가려고 한다”고 했다.

KB손해보험 임성진/KOVO

임성진은 올시즌이 끝나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다. 그는 “입대에 대한 부담은 없다. 누구나 가는 거다”라고 웃은 뒤 “한 시즌만 뛰고 군대를 가는데 가기 전에 무엇인가 이뤄 놓으면 저나 팀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 우승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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