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쉬울 수가' 통한의 승승패패패, GS는 왜 1위팀을 넘지 못했나…감독 한탄 "3세트부터 흔들렸다"

이정원 기자

2garden@thevolleyball.kr | 2025-12-23 22:41:00

[더발리볼 = 장충 이정원 기자] "1, 2세트는 준비한 대로 너무 잘해줬는데."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5-21, 17-25, 21-25, 11-15)으로 졌다. GS칼텍스(승점 23점 7승 9패)는 3위 탈환에 실패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 33점을 올렸다. 유서연이 13점, 권민지가 10점,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8점을 기록했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오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1, 2세트는 준비한 대로 너무 잘 해줬다. 3세트부터 상대 서브가 강해졌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좋지 않았다. 레이나도 오늘은 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가면 상대 집중타를 버텨줘야 하는데, 많이 흔들렸다. 중간에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3세트부터 많이 흔들린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감독은 "레이나는 아직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본인이 감안하고 통증에 적응을 하면서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본인도 충분히 선발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1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레이나가 부상을 입었고 2-3으로 졌다. 오늘 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던 것 같은데, 의욕이 앞섰지만 아쉽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7일 흥국생명, 30일 페퍼저축은행을 끝으로 2025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경기를 잡아야 순위 싸움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이 감독은 "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3주 동안 화요일-토요일 일정이 이어진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있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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