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킨켈라 '쌍포' 40점 폭발+블로킹 12개 압도! 기업은행, 시즌 첫 승 달성...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10-24 20:41:44
기업은행은 24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5, 25-14)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쌍포가 폭발했다. 빅토리아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고 킨켈라도 19점을 기록했다. 특히 서브 8-4, 블로킹 12-6으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연승에 도전했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시마무라가 14점, 박은서가 13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기업은행의 높은 블로킹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1세트 팽팽한 흐름 속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점수를 벌렸다. 임주은이 육서영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낸 뒤 이한비의 터치 아웃까지 나오면서 12-8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기업은행은 좀처럼 분위기를 찾지 못했다. 빅토리아에 이어 이소영도 공격 범실을 하며 14-19로 점수가 벌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수비 집중력도 살아났고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이 중반을 넘어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황민경의 블로킹에 이어 킨켈라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16-13이 됐다. 킨켈라는 17-13에서 또 한번 서브로 이한비를 무너트렸다.
기업은행의 강력한 서브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황민경과 최정민의 서브 득점도 추가가 되면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흔들리는 리시브와 함께 범실도 늘어났다. 10-4에서는 최정민이 박은서의 백어택까지 잡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 대신 고예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계속해서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를 했고 결국 3세트마저 따냈다. 킨켈라는 3세트에서만 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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