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의 1세트 '5득점' 쇼타임! 친정팀 울렸다...현대건설 3-0 셧아웃으로 '선두' 등극, 기업은행 '3연패 늪'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11-04 20:25:05
현대건설은 4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9(3승 1패)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카리가 팀 내 최다인 18점(공격 성공률 41.6%)를 기록했고 양효진도 14점으로 힘을 더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김희진은 총 6점으로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1세트에만 5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잡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서브(6-2)와 블로킹(8-3)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빅토리아가 홀로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킨켈라(5점)와 육서영(4점)의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렸다. 또한 세터의 토스마저 불안감이 이어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0-10 동점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김희진이 디그 후에 반격까지 직접 나서며 15-13으로 두 점 차를 만들었다. 김희진은 16-15에서 서브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육서영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황민경과 교체했다. 이어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2-6으로 벌어졌고 김하경이 코트로 들어가며 세터에 변화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양효진이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에 성공한 뒤 카리의 연타 득점까지 나오면서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엇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리드를 지켜나가며 2세트마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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