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km' 강력한 서브머신에 "와!"...'프로의 훈련 직접 체험했다' 우리카드, 유소년 120명에 '배구캠프' 추억 선사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07-25 19:25:26
[더발리볼 = 인천 최병진 기자] 배구 꿈나무들이 우리카드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25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유소년 배구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엘리트 선수 60명과 유스 클럽 선수 60명 총 120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엘리트는 수유초등학교, 인창중학교, 인창고등학교 선수단이 참여했고 유스 클럽은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30명이 체육관을 찾았다.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비롯해 박철우 코치, 이강원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함께 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한태준과 김지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은 총 5가지로 진행이 됐다. 유소년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스파이크, 서브머신 리시브, 피지컬 트레이닝, 체육관 투어를 순서대로 진행했다.
각 프로그램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격려하면서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고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프로그램은 서브머신 리시브였다. 반대쪽 코트에서 서브머신을 통해 강하게 날아오는 볼을 받아보며 강서브를 체감했다. 시속 120km에 달하는 빠른 서브에 곳곳에서 "와" 하는 감탄과 함께 웃음 소리도 가득했다. 또한 엘리트 선수들과 우리카드 선수들의 대결에서는 파에스 감독이 직접 참여해 세터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식사 시간에도 선수들이 각 조의 멘토로 참여하며 선수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기념촬영과 함께 사인가 진행됐다. 유소년 선수들은 우리카드에서 제공한 티셔츠에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며 추억을 남겼다.
파에스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팀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혹시 모른다. 이 선수들 중에 누군가는 나중에 우리팀에 올 수도 있다. 좋은 취지의 행사”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배구 캠프에 참여한 인창고등학교 주장 임종백은 “선수들과 미니게임으로 코트 위에서 같이 뛰어보기도 하고, 피지컬 트레이닝을 통해 프로 선수들의 힘든 훈련을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오늘을 계기로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해서 프로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유스클럽 장민경은 “기계에서 나오는 강한 공을 리시브로 받는 연습이 있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준 감독, 코치님과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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