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전 결장한 세터 김다은, 26일 페퍼전은? “다은이의 역할이 있다. 지켜보겠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12-26 18:46:11
[더발리볼 = 김천 이보미 기자]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벌릴 수 있을까.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14승3패(승점 3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2위 현대건설이 7연승을 질주하며 맹추격 중이다. 12승6패(승점 36)로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 6경기 중 4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5세트에서 모두 이기며 승수를 쌓았지만, 승점을 더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순위 싸움에 대해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하면 더 불안해질 수 있다. 크게 신경을 안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규리그 1위를 하고 챔프전에 가는 것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승점 차를 더 벌릴 수 있을 때 벌렸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난 GS칼텍스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프로 2년 차 김다은은 결장했다. 보다 경험이 풍부한 이윤정이 마지막까지 코트 위에서 팀을 진두지휘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윤정이가 잘했다. 분배도 좋았고, 토스 타이밍도 좋았다. 또 안 되면 다은이가 들어가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직전 경기 감기 투혼을 펼친 모마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전보다 나은 것 같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시아쿼터 타나차의 가족들도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지난 GS칼텍스전부터 타나차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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