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많이 했다" 쓴소리 날렸던 사령탑 솔직 고백, 생각 바꾼 이유
장충=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5-11-28 19:00:17
[더발리볼 = 장충 심혜진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반성의 뜻을 전했다.
정관장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테스와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4승 6패(승점10)으로 6위에 처져있다. 최근 5경기 승-패-패-승-패로 기복이 크다.
지난 25일 현대건설전에서 1-3으로 패했던 정관장은 단 이틀을 쉬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팀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 보니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현대건설전 패배 후 고 감독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짧은 총평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이에 고 감독은 "경기를 복기해보면 준비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을 많이 다그쳤는데, 많이 반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누구보다 실망했을 선수들을 다독였다. 고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었을텐데 잘 되지 않은 부분을 조금 더 감싸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끌고 가야 했다"며 "이번 경기부터는 잘 되지 않더라도 선수들이 신나게 할 수 있는 팬분들이 보시기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강력한 위협 요소는 실바다. 고 감독은 "결국 실바를 철저하게 마크해야 한다. 저번 경기처럼 잘 막기를 바란다"며 "GS칼텍스가 실바 외에 득점 루트를 뚫기 위해 변화를 줬다. 직전 경기서 분배를 하더라. 그 부분도 준비했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준비도 열심히 했다.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효과 만점’ 박승수 선발 카드, 적장도 인정할 수밖에…”한국전력 승리 자격 있었다, 리시브 안정되자 속공 계속 쓰더라”
- 2“톱클래스 선수였다” 고교 시절 레이나, 요시하라 스카우트 거절한 사연
- 3박승수 선발 카드 대성공! '강서브+블로킹으로 쌍포 봉쇄'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또 꺾었다...3위 '추격' 시동
- 4배구협회, FIVB와 AVC 규칙 따라 유소년 네트 높이 '상향 조정'
- 5‘어쩌나’ 한국전력의 부상 악몽…아쿼에 ‘만점 활약’ FA도 쓰러졌다, 권영민 감독 “6주 이탈, 박승수 먼저 투입한다”
- 6'5점차' 선두 추격 찬스, 사령탑은 부상 '상황'에 주목했다..."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 황승빈이 잘하는 사이드 아웃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