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나경복-야쿱' KB의 리그 최고 수준 'OH 조합'...레오나르도 감독 "시즌을 치르면서 새로운 조합을 찾을 것"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10-22 18:36:10

[더발리볼 = 천안 최병진 기자]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아웃사이드 히터(OH) 조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중반에 레오나르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3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패하며 목표로 했던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FA(자유계약) 최대어 임성진(아웃사이드 히터)를 영입했다. 나경복에 이어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날개를 보유하게 됐다.

경기 전 레오나르도 감독은 시즌 각오에 대해 “기분 좋게 시작을 하려 한다. 작년 우승팀을 상대하기에 우리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발란스가 가장 중요한데 강한 서브가 중요하다. 수비와 블로킹 등 여러 복잡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정민수가 한국전력으로 향하면서 리베로 자리에 변화가 찾아왔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김도훈이 먼저 출전한다. 김도훈은 2020-2021시즌에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했고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32세트를 소화했다.

그는 “김도훈이 지금 리베로 자원 중에 가장 경험이 많고 지금까지도 잘 준비했다. 정민수가 팀을 떠난 후 선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시즌 준비에 대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초반에는 어린 선수들의 기술과 체력 발전에 힘을 썼다. 그러면서 4주 전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를 했고 컨디션을 확인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합을 맞추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을 두고도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다. 시즌을 겪어 가면서 좋은 조합을 찾을 예정이다. 선수들 필요도를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플레이오프까지 잘 견뎌내고 발전한다면 효율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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